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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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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불교의 가치는 괴로움의 소멸이다- 박종규(전 김해시 부시장)

  • 기사입력 : 2023-05-23 19: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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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존께서는 생로병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가해 육 년간 고난의 수도 생활을 통하여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현실 세계를 살아간다는 자체가 괴로움이라고 설하였다.

    부처님은 모든 사물은 변한다는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과도한 집착과 욕망도 괴로움의 원인이며, 괴로움의 고통은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으며 괴로움과 고통의 원인인 집착과 욕망을 소멸시키는 것만이 괴로움의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길임을 깨달은 후, 함께 수도 생활을 하였던 다섯 비구들을 위해 최초로 사성제 팔정도를 설하였다.

    부처님은 득도 후 45년 동안 괴로움의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이룰 수 있는 진리의 법을 설하였으며, 금강경을 필요로 하는 중생에게는 금강경을, 지장경을 필요로 하는 중생에게는 지장경을 비롯해 다양한 설법을 하였다.

    또한 부처님은 중생의 수준에 맞춰서 중·고등학생에게는 중·고등학생 수준에 맞게, 대학생에게는 대학생 수준에 맞는 다양한 눈높이에 맞도록 팔만사천법의 진리를 설하였다.

    부처님은 사성제 팔정도를 근간으로 하여 금강경 사구계를 다음과 같이 설하였다. 부처님은 “인연 따라 화합된 모든 형상들은 모두 다 거짓이고 헛된 것이니 만약 모든 형상이 형상 아님을 볼 줄 알면 바로 여래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부처님은 “형상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고 소리, 냄새, 맛, 촉감과 법에 머무르는 마음을 내지도 말아야 하며, 마땅히 아무데도 머무름 없이 그 마음을 내어야 한다”고 하였다.

    부처님은 “만일 형상으로 부처를 보고자 하거나 부처의 음성을 찾는다면 이 사람은 잘못된 도를 행함이니 능히 여래를 볼 수 없다”고 했고, “일체의 인연 따라 화합되는 모든 현상은 꿈이며 환상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금강경 사구계와 같이 집착과 욕망을 소멸시키는 것만이 괴로움의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사성제 팔정도와 금강경 사구계를 근간으로 하여 다양한 팔만사천법의 진리를 설하였다. 부처님은 열반에 들기 전 마지막 설법 시에는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고, 팔만사천법의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며 이밖에 다른 것에 현혹되어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불교는 구원의 종교가 아니며 괴로움의 고통을 소멸시키고 깨달음을 이룰 수 있는 방편으로 팔만사천법을 길잡이로 삼아 전생부터 쌓여온 악업의 업장을 소멸시키고 스스로 깨달아서 원하는 다음 세상을 찾아 가는 길을 안내하는 종교이다. 이에 팔만사천법을 등불로 삼아 열심히 기도하여 집착과 욕망을 소멸시키고 괴로움의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이루어 포교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성불하기를 간절히 발원한다.

    박종규(전 김해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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