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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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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플라스틱, 안 쓰고 다시 쓰고 돌려 쓰자

정다은 (진주 진명여중 2년)
환경문제 회피 땐 지구 온난화 가속 기여
비닐봉투 사용 대신 에코백 이용하고 플라스틱 빻고 녹인 재활용 제품 관심을

  • 기사입력 : 2023-04-26 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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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사용에 관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유난’ 혹은 ‘귀찮음’, ‘편리함 추구’ 등의 생각으로 플라스틱을 함부로 사용하며 지구 온난화의 가속에 기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장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바다에 뛰어들어 바다 쓰레기를 줍거나 환경정책 마련 시위 등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일상 속에서의 아주 작은 관심으로도 우리는 커다란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일상 속 실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길가에 버려진 비닐과 페트병.
    길가에 버려진 비닐과 페트병.

    첫 번째, 가방(에코백) 사용하기. 생각보다 정말 간단한 것이라 당황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기억을 돌이켜 보았을 때 대부분은 자신이 비닐봉지를 사용했던 것보다 에코백을 사용했던 빈도가 더 적을 것이다.

    걸어서 20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버려져 있는 많은 비닐봉지를 볼 수 있었다. 에코백을 사용함으로써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비닐봉지는 우리에게 가장 가까우며 가장 위험한 것임을 명심하자.

    두 번째, ‘플라스틱 방앗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용하기. 플라스틱 방앗간이란 말 그대로 플라스틱을 빻아서 새로이 만들어 내는 스튜디오이다. 늘어나는 플라스틱 사용으로 매립지는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릴 공간이 없다. 방앗간에서는 버려지는 다양한 플라스틱을 세 가지 기계로 빻고, 녹이고, 틀에 넣어 굳혀내 벽돌이나 가구, 치약 짜개 같은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플라스틱 방앗간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먼저 이 방앗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 보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작지만 큰 노력이 될 것이다.

    세 번째, 관심 가지기. 가장 쉬운 것이자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바로 ‘관심 가지기’이다. 환경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기, 환경의 심각성을 알고 주변에 알리기 등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무리 옳은 생각이고 행동이라 한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 다 은 (진주 진명여중 2년)
    정다은 (진주 진명여중 2년)

    우리는 지금까지 ‘나만 아니면 돼’ 혹은 ‘피해는 후손들이 받지 내가 받진 않을 거야’라는 생각 등으로 환경 문제에 대해 회피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구나, 물을 점점 썩어가고 있구나, 길거리에는 쓰레기들이 쌓여 악취가 나는구나 등을 모두 몸소 느낄 수 있다. 지금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인 만큼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나서야 한다.

    정다은 (진주 진명여중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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