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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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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도 친환경일까

추민서 (마산삼진고 2년)
배터리 소재 채굴과정서 유해물질 발생
내연차보다 무거워 미세먼지 발생도 많아

  • 기사입력 : 2023-04-26 0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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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이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하며 내연기관 차량을 양산하는 기업들이 전기차를 생산해내고 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우려된다.

    전기차의 필수 부품은 리튬이온 배터리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리튬과 코발트 등의 희토류 소재로 만들어진다. 이런 소재를 얻으려면 채굴을 해야 하는데 코발트는 채굴과정에서 엄청난 유해 부산물을 만들어 내고 제련 단계에선 황산화물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한다.


    전기차의 무게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25%가량 무거운데 이는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교체 주기를 단축시켜 미세먼지를 엄청나게 발생시킨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만 미세먼지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전기차도 만만치 않게 미세먼지를 배출한다.

    전기차의 충전과정에서도 환경오염이 된다. 우리나라의 전기생산 절반 이상이 석탄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석탄 발전은 환경오염을 많이 시켜 친환경이라 볼 수 없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사고로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전체 교환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작은 건전지도 해로운 물질이 많고 매년 전 세계에서 100억개 이상의 건전지가 버려진다.

    하지만 그중 2%만 수거돼 재활용이 되며 나머지 98%는 폐기 처분돼 환경을 파괴한다고 한다. 전기차 회사만이라도 배터리를 재활용해 준다면 환경에도 이롭고 기업 이익에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추민서(마산삼진고 2년)
    추민서(마산삼진고 2년)

    시민들이 환경을 지키는 법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기, 일회용기 사용 안 하기, 샤워 빨리하기, 중고거래 이용하기 등등이 있다. 이 중 몇 가지만 지키더라도 환경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추민서(마산삼진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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