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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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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빈 방미 전 '2차 전지' 전략 재점검

IRA 대미 협상 앞두고 두 차례 국가전략회의

  • 기사입력 : 2023-04-16 11: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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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하순 미국 국빈 방문 전에 2차 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한국이 세계 1·2위를 다투는 2차 전지와 반도체가 글로벌 공급망 협력의 핵심 산업인 만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좌 전에 국가 차원 육성 전략을 한 번 더 점검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뉴욕=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2 seephoto@yna.co.kr
    (뉴욕=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2 seephoto@yna.co.kr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2차 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차 전지와 반도체를 각각 다루는 회의를 두 차례로 나눠 열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방미 전 우선 2차 전지 관련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6대 첨단산업을 총론적으로 다뤘다면, 산업별 각론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부처 장관들과 대통령실 참모뿐 아니라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도 두루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이 절실한 대외 환경을 재확인하고, 첨단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비롯해 규제 혁신, 인재 양성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에 따른 국내 기업 영향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가운데 대미 협상 전략도 논의될 수 있을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초부터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압축적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해왔다.

    아울러 2030년 2차 전지 세계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50조 원을 투자해 국내 제조 역량을 1.5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때 100여개 국내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대동해 현지 기업인들과 네트워크 형성 및 협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에는 2차 전지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주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협력업체, 스타트업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미 정상 간 논의가 국가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미 전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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