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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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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단’ 업무 시작

부산시 행정자치국 내 2개 팀 출범
발전계획 수립·협력사업 총괄 업무

  • 기사입력 : 2023-03-29 2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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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단이 29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경남도는 이날 부산시 행정자치국 내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단이 2개 팀(초광역정책팀, 초광역사업팀)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추진단 인원은 총 11명이며, 부산에서 4급 단장을 포함해 5명이 배치되며, 경남과 울산에서는 5급 사무관을 포함한 3명을 각각 파견했다.

    사무공간은 부산시청 1층에 마련됐으며, 추진단의 업무 진행 상황에 따라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상남도청./경남신문 DB/
    경상남도청./경남신문 DB/

    경제동맹 추진단은 부울경 협력사업의 전담축 역할을 하게 된다. △부울경 초광역 협력사업 총괄(발굴·기획·조정)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 △초광역 협력사업 국가지원 방안 및 국비 확보 등 대외협력 사무를 추진해 실질적인 초광역협력 성과 창출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추진단을 통해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부울경 공동대응이 필요한 광역업무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부울경 초광역협력을 통해 부산, 울산, 경남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함으로써 수도권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하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은 하나의 공동체로서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지방 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수도권에 이은 또 하나의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도약하여 지방균형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협력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김두겸 울산시장은 “효율적이고 유연한 형태의 조직인 경제동맹의 전담부서 운영을 통해 부울경 상호 간 균형발전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신속한 협력 등의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동맹 추진단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부울경 특별연합이 무산되면서 3개 단체장이 모색한 대안이다. 3개 단체장은 지난해 10월 12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고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이 돼야 한다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울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가 각각 지난해 12월 특별연합 규약을 폐지했고, 부산시의회도 지난달 8일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를 의결했다. 이어 지난 17일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돼, 조례 시행일인 29일부터 경제동맹 추진단의 업무가 시작됐다.

    박진우·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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