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NC, 거침없이 가자] 강인권 감독 “위닝팀 초석 쌓고 더 높은 곳으로”

  • 기사입력 : 2023-03-29 21:02:25
  •   
  • “지난 시즌 NC의 정상화와 ‘원팀’을 목표로 했다면 이제는 ‘위닝팀’으로 가는 초석을 만들 것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올 시즌 목표로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펼치는 것과 함께 강한 NC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NC 강인권 감독./NC 다이노스/
    NC 강인권 감독./NC 다이노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선수 3명이 한꺼번에 교체한 데 이어 주전 포수마스크를 썼던 양의지마저 두산으로 떠나며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NC 창단 멤버이자 2020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원종현과 노진혁도 키움, 롯데로 각각 이적했다.

    이제 NC는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지난 몇 년간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은 유망주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코로나 19로 인해 창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NC는 올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새 시즌 담금질을 진행했다. 39일간의 일정 속 구슬땀을 흘렸던 NC는 지난 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NC는 4, 5선발과 좌익수, 타순 적립 등에 초점을 맞췄다.

    강인권 감독은 5선발에 관해 “4, 5선발을 두고 고민한 끝에 신민혁과 송명기로 결정했다”며 “신민혁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에 다소 아쉬움은 있었지만, 비시즌 기간 개선된 것을 봤다. 그리고 송명기는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는 것을 원했는데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지난해 부상으로 5월 말부터 등판했고 11승(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민혁은 4승(9패) 평균자책점 4.56을, 송명기는 5승(7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아쉬운 성적이다. 국내 선발진들의 전력이 약하지만, 강 감독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아직 젊은 선수들이 배치되어져 있기에 성장이 필요하다”며 “경험을 쌓고 승수를 쌓아간다면 팀 역시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NC는 2023시즌 페디-와이드너-구창모-신민혁-송명기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게 됐다. 이들 외에도 선발 경쟁을 펼쳤던 유망주들은 C팀(퓨처스팀)에서 전열을 가다듬는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팀 구성에 있어 많은 변화를 겪은 NC이지만,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고 시즌에 돌입한다. 강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페디, 와이드너는 스타일이 다 다르다. 페디는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와이드너는 강력한 투구로 상대를 제압한다”며 “다양한 선발진이 또 하나의 무기가 될 것이다. 외국인 타자 마틴은 타격에서 아직 적응중이다. 적응이 끝난다면 잘해줄 것이다”고 굳은 신뢰를 보냈다.

    팀 재정비를 끝냈지만, NC는 이번 시즌 하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팀 전력에 물음음표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령탑 강인권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강 감독은 “NC 전력이 약하게 평가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새로운 선수, 젊은 선수가 많이 포진 되어져 있기에 물음표가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내부적인 판단으로는 외부 평가만큼 결코 약하지 않다. 선후배가 신구 조화를 잘 이뤄 시즌 초반인 4, 5월 경기를 잘 치른다면 (순위 상승의) 기회가 한번 찾아올 것이라고 생가한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지난해 감독대행을 하면서 NC의 정상화와 ‘원팀’을 목표로 했다”며 “이제는 NC가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 ‘위닝팀’으로 가는 초석이 되는 한 시즌을 만들려고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게임 한 게임 매일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올해에는 꼭 팬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만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