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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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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8개 시군과 ‘통합 세종사무소’ 운영한다

도내 시군 상반기 내 대부분 참여
정책 입안단계부터 시군계획 반영

  • 기사입력 : 2023-02-03 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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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국비 확보 등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통합 세종사무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존 의령·남해·거창 등 3개 군이 세종에 인력을 파견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월 말께 진주·사천·밀양·거제·통영·김해·함양 등 7개 시군이 통합 세종사무소에 합류했으며, 나머지 양산·함안·창녕·고성·하동·산청·합천 등 7개 시군은 상반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재 세종사무소를 운영 중인 창원시를 포함하면 사실상 모든 시군이 세종에 사무소를 두게 되는 것이다.

    통합 세종사무소는 도에서 사무실 임대료를 부담하고, PC와 책상 등 사무집기를 제공하며, 시군에서는 파견 인력 인건비만 부담한다.

    통합 세종사무소는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주요 신규 사업을 반영하고 계속사업 예산이 차질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3월 하순, 세종시 중앙부처 공직자 대상 도정 설명회 개최 △4~5월, 주요 사업 소관 중앙부처 대상 국비 반영 노력 △6~8월, 정부 예산안 편성 부처인 기획재정부 대상 국비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9월 이후에는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경남도의 핵심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또, 경남도 중앙부처 파견 공무원 등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협업하고, 도와 시·군의 역점사업과 정부 주요 공모사업에 대한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여, 도민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의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수영 경남도 서울세종본부장은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비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하여 치열하게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통합 세종사무소가 정부 예산 확보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 세종사무소는 신규 파견자 역량 강화를 위해 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세종사무소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통합세종사무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올해부터 국비 확보와 현안 사항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도내 시군에서 세종사무소로 신규 파견된 직원들의 조기 적응과 역량 강화를 돕고, 향후 통합사무소의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서울세종본부장의 ‘통합세종사무소 역할’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정부 예산 편성과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의 대응 방안’ 강의와 기존 시군 소장들의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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