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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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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기 업황전망 3개월 연속 하락

2월 SBHI 전월비 1.4p 내린 75.6
체감경기 부진 지속 심리 반영

  • 기사입력 : 2023-02-02 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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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이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중소기업회장 황선호, 이하 경남본부)는 경남지역 223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2월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5.6으로 전월 대비 1.4p,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80.5) 대비로는 4.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경남본부는 업황전망 하락과 관련해 “체감경기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심리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건설업 업황전망지수는 43.8로 전월 대비 20.9p 큰 폭으로 내려 앉았다. 이에 건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 전체 지수는 64.0으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65.5로 전월대비 3.9p 상승했다.

    제조업 전망도 좋지 않았다. 2월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83.2로 전월 대비 2.9p 하락했다. 지난해 9월(89.7) 이후 5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음료 제조업이 전월 대비 30p 하락(120.0→90.0)하며 가장 크게 낮아졌다. 반면 금속가공제품업은 전월 대비 41.7p 상승(75.0→116.7)했다.

    도내 중소기업들은 수출과 고용은 전월 대비 소폭 나아질 것으로 봤으나 생산, 내수,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반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81.8→82.8), 고용수준(95.5→95.7) 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고 생산(87.3→85.4), 내수판매(75.8→74.2), 영업이익(74.4→73.1), 자금사정(75.1→74.7), 원자재조달사정(88.9→87.7) 등의 지수는 낮아졌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발표 ‘2023년 2월 경기전망조사’.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발표 ‘2023년 2월 경기전망조사’.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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