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일본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펼친다.

이번 방문은 앞서 지난해 10월 박형준 시장의 일본 순방 이후 일본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기반을 다시 한번 다지고 지지 동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과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교섭단을 꾸렸다.

교섭단은 도쿄와 오사카에서 2030세계 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의 유치 준비상황을 알리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우선 30일과 31일에는 도쿄에서 2030세계 박람회 개최국가 투표 의사결정 주무 부처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주요 관계자를 면담하고 입법부 핵심 인사들도 만나 유치 활동을 한다.

내달 1일에는 오사카로 이동, 만국박람회추진국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 개최부지를 방문한다.

이어 2025년 박람회 개최 준비상황을 듣고 두 도시 간 성공적인 개최와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오사카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본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위한 동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