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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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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영농폐기물 제때 수거해야- 김학수(농협중앙교육원 교수)

  • 기사입력 : 2023-01-03 19: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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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농촌들녘의 한해 농사가 마무리 됐다. 필자가 여름 내내 재미를 붙였던 주말농장도 끝났다. 여름작물에 주로 사용했던 지주대도 따로 챙겨야 했고 멀칭비닐도 걷어서 수거했다. 10평 밖에 되지 않는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영농폐기물이 제법 됐다. 이렇듯 우리 농촌 현장에도 한해 농사가 마무리되면 폐비닐이나 농약병 등이 잔뜩 쌓인다.

    밭에 풀이 나지 않도록 설치한 멀칭용 비닐은 넘쳐나고 각종 플라스틱 농약병 등도 여기 저기 뒹구는 게 현실이다. 수확이 끝난 농촌현장에서 고춧대나 콩대, 깻대 등 영농 부산물의 불법 소각이나 매립, 무단 방치 등은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문제는 제 때 치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음해 농사짓기가 더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무엇보다도 불법소각이나 매립으로 인해 토양이나 대기,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에 특히 그렇다.

    이에 각 지자체나 농협에서는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별로 설치된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적극 이용 및 올바른 배출방법을 홍보하면서 말이다. ‘영농폐기물을 제때 수거’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농사의 마무리’라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김학수(농협중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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