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엔 작은 노력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매년 12월~1월에는 결빙도로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안타까운 뉴스와 기사를 자주 접하곤 한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혹한기 결빙도로 안전운전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미리 타이어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길운전을 대비해서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고, 트렁크에 체인을 준비 또한 필요하다. 둘째, 겨울철에는 차량운전 전에 꼭 엔진 예열을 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예열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얼어붙은 오일로 인해 엔진에 무리가 되고 운전 중 고장으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셋째, 눈길이나 빙판길은 일반도로에 비해서 마찰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차가 미끄러지기 쉽다. 특히 빙판길의 경우에는 제동거리가 최대 3배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눈길, 빙판길에서는 차간거리를 2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 넷째, 차가 미끄러지면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급제동은 위험한 사고를 부르게 된다. 되도록이면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 정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철 빙판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인 터널 바로 앞, 교량 위, 산악이나 아파트 그늘지역 등으로 진입을 하게 된다면 네 가지 안전운전으로 혹한기 도로 결빙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교통사고를 예방하자.

박청용(경남경찰청 교통안전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