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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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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중공업, 초대형 복합형 발전기 모듈 출하 성공

2300㎿ 규모 모듈 1호기 출하식 열어
日신복합형 발전기 프로젝트에 투입

  • 기사입력 : 2022-12-07 08: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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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화천연가스(LNG) 펌프 타워 전문기업인 통영의 HSG중공업㈜이 17개월의 공사 끝에 GE사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복합형 발전기 모듈을 성공적으로 출하했다.

    HSG중공업은 지난 2일 통영시 광도면 HSG성동조선 야드에서 2300㎿(GT+HRSG 3대) 규모의 초대형의 발전기 모듈 1호기 출하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발전기 모듈은 길이 52m, 너비 28m, 높이 45m, 무게 2500t에 달하는 초대형 모듈로, 국내에서 조립된 발전기 모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HSG중공업㈜은 앞으로 4개월 주기로 2호기와 3호기를 연이어 출하할 예정이다.

    지난 2일 통영시 광도면 HSG성동조선 야드에서 열린 초대형 발전기 모듈 출하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지난 2일 통영시 광도면 HSG성동조선 야드에서 열린 초대형 발전기 모듈 출하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이 발전기 모듈은 HSG성동조선 야드를 떠나 일본 고이 화력발전소로 옮겨져 신복합형 발전기 교체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HSG중공업은 지난해 6월 수주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초 공사를 시작으로 4만5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약 17개월의 조립 과정을 거쳐 초대형 발전기 모듈을 완성해 냈다.

    HSG중공업㈜이 초대형 발전기 모듈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낸 데에는 HSG성동조선의 야드에 설치된 9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1만5000평의 넓은 부지의 도움이 컸다.

    HSG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향후 유사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HSG중공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HSG중공업은 1989년 설립돼 선박부품 제조·가공과 조선 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액화천연가스(LNG) 펌프 타워 시장 점유율 글로벌 1위 기업이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주요 핵심 설비 펌프 타워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2015년 해상풍력발전 설치선의 레그 형상 및 잭업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지난 4월에는 통영의 중견 조선기업인 성동조선해양을 인수했다.

    글·사진= 김성호 기자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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