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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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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아파트 경매 건수 늘고 낙찰 줄어

11월 진행건수 203건, 전월비 34건↑
낙찰가율 3.2%p↓…전국 평균 웃돌아

  • 기사입력 : 2022-12-07 08: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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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경매시장에 아파트가 쌓여가고 있다. 경남 역시 지난달보다 건수는 늘어난 반면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동반 하락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1904건 가운데 62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2.8%로 전달(36.5%) 대비 3.7%p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2009년 3월(28.1%)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낙찰가율은 78.6%로 전월(83.6%) 대비 5.0%p 하락하면서 2013년 5월(79.8%) 이후 처음으로 80%선이 무너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정부가 수도권 4곳을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하는 극약처방을 내렸지만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하락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14.2%로 전월(17.8%) 대비 3.6%p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3.6%로 전달(88.6%) 보다 5.0%p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경매시장 아파트 매수세도 자취를 감췄다.

    11월 경남지역 경매 진행건수는 1277건으로, 이 가운데 329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25.8%이며, 낙찰가율은 63.2%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는 2.2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지난 10월 169건에서 11월 203건으로 증가했지만 낙찰가율(81.8%)은 전달(85.0%) 대비 3.2%p 하락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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