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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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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형 (예비)유니콘기업 육성 창원 중동을 ‘스타트업 밸리’로 ② 국내외 대표 사례

여건 비슷한 판교밸리 벤치마킹 필요
산업단지 인접·청년 선호 입지 등
민간·공공 조화로운 개발도 가능

  • 기사입력 : 2022-12-05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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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경제는 창원산단 내 기업체들의 4차산업 기술 융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의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해법은 4차산업과 관련된 스타트업들을 적극 육성하면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도 많이 생기고 창원공단 제조업체들과 기술 접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경남에서 창원 중동이 4차산업 관련 스타트업 집적지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이유와 성공요인을 국내외 대표적 스타트업 집적지인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이하 밸리)와 스웨덴 말뫼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특히 판교 스타트업 밸리는 택지조성 통한 공공개발 추진, 기존 산단과 인접, 청년 선호의 일·여가·문화 가능 등 창원 중동과 여건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2밸리 내 기업지원허브에서 스타트업 지원 행사가 열리고 있다./LH/
    경기도 성남시 판교2밸리 내 기업지원허브에서 스타트업 지원 행사가 열리고 있다./LH/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 2005년부터 경기도가 조성한 판교밸리는 2009년 이후 게임, 응용SW 등 IT기업들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 2015년부터는 판교2밸리가 LH 주도로 추진돼 완료를 앞두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공간은 판교2밸리에 조성됐다. 범 정부 차원에서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민간주도의 벤처타운과 혁신타운 등이 들어서고 공공주도의 글로벌비즈센터, ICT 융합센터 등도 건립되면서 민간·공공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센터도 건립되면서 네트워킹행사, 온라인 세미나 등이 가능하다.

    기존 판교밸리 입주업체와 연계성을 가지면서 IT업체들이 밀집된 인근 서울 강남 등지에서도 옮겨오는 등 스타트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식·첨단제조업종이 밀집해 있다 보니 입주 기업 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이 형성되고 있고 기업 간 융합 기술의 개발 사례 등 집적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LH 성남판교사업본부 유경희 혁신성장부장은 판교의 성공과 관련, “△우수 인재의 공급과 연관 산업과의 접근성, 배후시장과의 근접성 등 입지여건과 근린시설의 우수 △경기도와 범정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육성정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입주기업 지식의 확산과 성과 창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말뫼시= 말뫼는 과거 조선도시였다. 1840년 설립된 코쿰스조선소는 1970년대까지는 잘 나갔지만 1980년대 들어 한국 조선업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1987년 폐쇄된다. 2002년 이 조선소의 골리앗 크레인이 1달러에 팔렸다. ‘말뫼의 눈물’이다.

    말뫼는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들이 살고 싶어하는 친환경 도시로의 추진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 부활에 성공한다. 정부와 시는 2002년 청년들의 창업유도를 위해 옛 코쿰스 조선소 부지에 펀드와 액셀러레이터을 갖춘 스타트업 육성허브인 미디어에볼루션시티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창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청년들이 다시 유입되고 도시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미디어에볼루션시티는 IT·바이오 중심의 첨단도시로 부활한 ‘말뫼의 기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 통한다. 대학과 지자체, 기업의 적극적인 산학협력이 말뫼의 기적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말뫼에 있는 스타트업을 통해서만 지금까지 6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한다. 인재를 따라 유럽연합 주요기업들(이케아 등)의 본사도 말뫼로 이전하고 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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