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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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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학 ‘창작의 결실’

경남지역 문예지 잇단 출간

  • 기사입력 : 2022-12-05 07: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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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문학은 문예지와 함께 생생하게 살아 숨쉰다. 도내 문인들은 기록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으면서 경남 문학의 혼을 이어가고 있다.


    ◇화중련 34호= “시조 속에서, 시조를 향유하며, 시조와 함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조 전문 반연간지 ‘화중련(火中蓮)’ 2022년 하반기호(통권 34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는 윤재근 문학평론가와 김복근 시조시인이 만나 시조의 뿌리와 시조의 길, 시조의 속성을 진단한 대담으로 책장을 열었다. ‘정예시인 특집’에는 유자효, 김광순, 심석정 시인의 대표작과 신작을 실었다. ‘이영필 시인의 작품세계’에서는 제24회 성파시조문학상 수상작인 ‘아파트 풍경’을 비롯한 대표작과 신작을 문영 시인의 평설로 소개한다. 이어 제39회 성파시조문학상 수상자 특집에선 배종관, 공영해, 심석정, 최성아 시인의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화중련 시조단의 다채로운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붓꽃문학 16호= “붓꽃문학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남긴 문장은 훗날 누군가에게는 나비효과로 삶이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붓꽃문학회의 붓꽃문학 16호가 발간됐다. 임창연 붓꽃문학회장의 ‘문학은 기록의 역사’라는 발간사와 하길남 지도교수의 ‘염치를 극복하는 문학’이라는 격려사로 서문을 여는 이번 호에는 제1회 붓꽃문학상을 수상한 노갑선 수필가의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특집 1 ‘나와 영화’, 특집2 ‘남해 문학기행’에서는 각각의 주제로 쓴 회원들의 수필과 시를 엮었다. 이 외에도 회원들의 시와 수필, 동화를 담았다.

    ◇경남아동문학 35호= “우리 아이들의 동심이 자라고 희망의 봉오리가 맺히고 꽃을 피울 것입니다. 우리 아동문학인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웃음꽃을 터뜨려 줄 때입니다.”

    경남아동문학회가 경남아동문학 35호를 냈다. ‘그림이 있는 동시’ 코너에서는 이창규 회원의 풀벌레 소리, ‘그림이 있는 동시’에는 조현술 회원의 ‘토끼가 거북에게 재도전장 내다’가 실렸다. 특집1 ‘어린이날 100주년의 의미 기념행사 들여다보기’에는 장진화 회원이 이주영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사업단 대표가 질의응답 형식으로 나눈 대담이 수록돼 있다. ‘경남 원로 아동문학인의 산실’ 기획에선 오하룡 회원이 임신행 아동문학가에 대해 다뤘다. 아울러 회원들의 동시, 동시조, 동화도 만나볼 수 있다.


    ◇마산사랑, 창동을 걷다= “마산을 문향, 예향이라고 일컫는 것은 문학과 예술의 역사가 오래 지속되면서 향유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인들의 작품이 마음의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산문인협회는 사화집 ‘마산사랑, 창동을 걷다’를 냈다. 회원들은 ‘창동을 노래하다’, ‘산호공원 연가’, ‘마산의 기억들’, ‘그리운 마산이여’ 등 4부에 걸쳐 문인들이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저마다의 마산 이야기를 운문, 산문 형식으로 풀어낸다.

    ◇진해문학 32호= “인간의 삶을 탐구하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것, 바로 문학입니다.”

    진해문인협회가 진해문학 32호를 펴냈다. 제1회 진해문학상을 받은 최미래 소설가의 수상작 백일몽으로 책장을 연다. 특집 ‘초청 문학강연’에서는 이달균 시인의 ‘영화와 문학을 통해 본 오마주 혹은 영감의 전이’를 주제로 한 담론을 담았다.

    김민영, 송철규 회원이 쓴 ‘나의 인생 나의 문학’을 주제로 쓴 글과 배종은, 안창섭 회원이 쓴 ‘문학 기행문’도 곁들였다. 이 외에도 회원들의 시, 시조, 동시, 동화 수필, 소설, 평론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돼 있다.

    ◇프리즘 5호= “우리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각자의 문학적 빛깔을 영혼의 불로초라고 믿으며 물을 주고 흙을 북돋우며 성실하게 키워갈 예정입니다.” 프리즘문학회는 다섯번째 프리즘을 출간했다. 특집 ‘첫사랑’ 코너에선 박태남, 원순련, 하영, 김경분, 김미숙, 박귀영, 박성임 등 회원 각각의 개성으로 풀어낸 시와 수필을 실었다. 이외에도 회원들의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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