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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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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골목 밤풍경

박형호 작가, 8일까지 진주서 전시

  • 기사입력 : 2022-12-05 07: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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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호 作
    박형호 作

    오래된 도시의 동네 골목을 담은 박형호 작가의 13번째 사진전 ‘골목의 밤’ 이 오는 8일까지 갤러리현장A그라운드(진주시 동성동 현장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진주시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시로 아직은 덜 개발된 진주시의 상대동, 옥봉동, 봉래동, 상봉동, 망경동 일대의 오래된 골목의 밤풍경을 담은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골목이 주는 향수와 그리움이 먼저 떠오르기도 하지만 세월이 지나며 변화된 골목의 모습 속에서 밝게 빛나는 가로등이 서민들의 희망을 대신하고 있다는 느낌도 준다.

    작가는 촬영 기간 동안 접했던 골목과 집들이 하나둘씩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의 사진 속에서는 따스한 사람의 온기를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삼십여년 전부터 사진작업을 해오고 있는 박형호 작가는 경남사진문화상과 한국사진문화상(출판상)을 수상했으며, 작년 미국 뉴욕 전시에서 선보인 대나무 작품이 모두 팔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의 ☏ 010-7610-8631.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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