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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변화되고 있는 교육 트렌드- 박동규(경상국립대 링크3.0사업단 산학협력교수)

  • 기사입력 : 2022-11-17 19: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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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은 문제 해결 능력이 학력이나 학식과 비례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문제 해결 능력이란 지식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사실을 ‘안다’는 것과 ‘다룬다’는 것은 분명 다르다. 단순 지식만으로 조직, 나아가 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본의 한 문제 해결가가 한 말이다.

    “리더의 역할 중 상당 부분은 ‘무엇을 할까’보다 ‘누구와 할까’, ‘누구에게 맡길까’에 집중해야 한다. 일의 성공은 추진하는 사람의 자질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대부분 리더는 ‘뭘 해야 되는가’, ‘어떤 것이 우리에게 유리한가’라고 마치 좋은 사업만 확보하면 사업은 저절로 된다고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다른 전문가의 말이다.

    우리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매달리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의 ‘훌륭한 자질’을 형성하는 것에 교육 역량이 모아져야 한다. 현대에서의 지식은 이미 어디서나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의 크기보다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 활용할 수 있는 자질이 더 중요하다. 지식은 활용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활용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예가 인공지능과 인공위성이다. 인공위성은 쏘아 올리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활용하는가’도 중요하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은 일부 나라가 전담하고 있지만 위성 제작에는 훨씬 더 많은 나라와 인력들이 매달리고 있는 이유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은 단 1번의 부가가치를 만들지만, 인공위성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우리에게 기술적, 경제적 이익을 준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위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필요 자질을 계발해야 한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만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우리의 일상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것들은 엉뚱한 곳에서 발견될 수 있지만 자질이 없는 사람에게는 좀처럼 기회를 열지 않는다.

    그래서 사업가나 교육자나 이제는 교육의 새롭고 다양한 역할에 주목하고, 창의를 발휘해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이며, 역할이다.

    박동규(경상국립대 링크3.0사업단 산학협력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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