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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거창군 6만 인구 사수 안간힘- 김윤식 (산청거창본부장)

  • 기사입력 : 2022-11-14 0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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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윤 식 산청거창본부장

    지방소멸, 인구감소 등 언론에서 자주 접하는 뉴스다. 현재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인구소멸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거창군 또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거창군의 발 빠른 움직임이다.

    거창군은 ‘6만 인구 사수’라는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6만 인구 사수를 위한 민·관 공동대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가 총 인구감소는 자연적 증감인 반면 지역별 인구 증감은 사회적 증감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와 관련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인구구조 가속화 대응 보고회 개최를 기점으로 △전 이장 2인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민·관 공동대응 릴레이 협약을 추진하는 등 군민과 함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장자율협의회, 거창군청년네트워크, 거창군새마을협의회 등 지난달까지 5개 관내 기관단체와 인구증가 도시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인구 늘리기 캠페인을 전개해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의식을 고취시켰다.

    특히 전 이장 2인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달 27일 기준 206명이 전입하는 성과를 거둬 ‘민·관 공동대응 거버넌스’의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창군은 인구 문제 대응 핵심을 청년층에 두고 취업과 사회 참여를 위한 청년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네트워크, 청년단체들과의 포럼, 정책 제안 등 청년과의 소통을 제도화하고 결혼축하금, 디딤돌통장, 전세자금 대출이자, 언택트 마케팅 등을 군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등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민선8기에는 청년 창업지원센터 신축, 청년임대주택 건립, 청년수당 등의 청년 관련 공약을 채택해 청년들이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청년을 통한 인구 증가와 지역 활력을 통한 정책 실현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거창군만의 청년정책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거창군은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을 통해 인구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폐교 위기탈출 프로젝트로 면단위 작은학교의 폐교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작은학교와 소멸위험지역을 살리기 위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거창군은 인구감소 속도를 최대한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인구정책 추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거창군의 ‘6만 인구 사수’ 목표가 좋은 성과로 이뤄지길 바란다.

    김윤식 (산청거창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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