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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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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책] 명원논단·명원행록

향토사 연구·인생사 꾸준히 엮어 인생 2막
지역 학술지 등 투고한 논문 정리
투병기·장수 비결 등 행록에 담아

  • 기사입력 : 2022-10-28 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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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후 인생 2막을 사는 장년층에 귀감이 될 만한 책이 나왔다.

    조정호 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 부산울산경남지회장이 향토문화역사기록집 ‘명원논단’과 수상록 ‘명원행록’을 펴냈다.



    조 회장은 35년 간의 공직에서 퇴임 후 23년간 창원문화원과 창원박물대학연합회, 창원시인사위원회, 사)경남향토사연구회, 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전국협의회, (사)정충문화진흥회, 경남도사편찬위원회, 창녕조씨종사참례기, 대한노인회경상남도연합회, 성균관유도회경상남도본부 등 역사·사회·문화단체 회장 및 임원을 역임하면서 지역 향토사 연구와 역사기록 보존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86세인 지금도 21개 역사·사회·문화단체모임에 빠지지 않고 출석하면서 지역문화 발전과 향토사 연구에 힘쓰고 있다.

    조정호 국사편찬위 부울경지회장
    조정호 국사편찬위 부울경지회장

    ‘명원논단’은 지역 학술지인 ‘창원박물’, ‘경남논총’, ‘정충문화’ 등에 매년 1~2건씩 투고한 논문들을 정리한 논단집이다.

    ‘명원행록’은 제2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경험한 여러 일들의 행록을 한데 묶은 인생 정리 기록이다. 그간 사회·역사·문화단체 활동을 통해 쓴 각종 기록과 인사문, 문중 종사 참례기, 가정문화 세시기, 투병기, 장수 비결, 지역신문과 단체 기고문 등을 수록했다.

    김진백 전 창녕군수는 “이제 유유자적할 때임에도 컴퓨터의 자판기를 두들기며 글쓰기에 몰두하는 열정과 집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했고, 강용수 창원대 명예교수는 “구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수많은 자료를 탐독하고 매년 수편의 논문을 집필하는 모습은 젊은 연구자에게 경종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조 회장은 “내 자손에게는 역사 지식 향상과 생활 지침이 되고, 지역향토사를 연구하는 회원에게는 참고서가 됐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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