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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3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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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거창군 인구 6만 사수 장기정책 수립을- 김윤식 (산청거창본부장)

  • 기사입력 : 2022-10-17 0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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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윤 식 산청거창본부장

    거창군은 함안군, 창녕군과 함께 경남도내 군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까지 7만3000명 수준을 유지하며 시 승격까지도 바라봤던 거창군의 인구는 2022년 10월 현재 6만500여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거창읍의 인구도 4만명대 이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인구감소 현상은 비단 거창군의 문제만은 아니다. 경남도는 물론 전국 모든 지자체가 겪고 있는 현상이다. 최근 10년간 경남도 전체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 주된 이유는 창원시의 인구감소와 더불어 조선산업 호황기 큰 성장을 이뤘던 거제, 통영시의 급격한 인구감소다.

    여기에 함안, 거창, 창녕, 고성 등 인구 6~7만명을 유지하던 군부 지자체의 인구감소 역시 적지 않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특히 생산능력이 높은 젊은층의 인구가 사람도 많고 일자리도 풍부한 곳으로 더욱 쏠리는 모습이다. 즉 경제적인 부분뿐 아니라 인구문제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거창군은 구인모 군수가 재선 성공, 민선8기 시작과 동시에 인구 6만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 군수는 가장 중요한 인구유입 시책으로 청년정책을 손꼽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청년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청년 창업지원센터 건립, 청년 창업펀드 조성 등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 추진과 청년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군수뿐 아니라 전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경남도, LH, 경남교육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추진하고 있는 ‘작은학교 살리기’, 각 마을 이장들이 책임감을 갖고 인구증가에 힘을 보내는 ‘전 이장 2인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는 특히 괄목할 만하다. 각양각색의 인구증가 정책과 청년을 위한 맞춤형 인구유입 정책을 시도하고 추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양질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거창군 구성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만 이러한 정책들을 추진할 때 반드시 기억해 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 왜 인구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지를 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들부터 장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

    청년 정책이 특히 중요하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은 훌륭하다. 대학 진학과 함께 시작되는 청년인구의 유출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대학을 타 지역으로 갔다 하더라도 취업을 거창에서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인구증가의 핵심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환경, 앞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 지역을 만드는 개발사업이다.

    김윤식 (산청거창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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