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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밀양시립도서관·박물관의 변신-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 기사입력 : 2022-10-13 19: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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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히 도서관과 박물관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최근 밀양시립도서관과 시립박물관이 기존의 이런 이미지를 벗어나 감각적이고 매력적인 곳으로 변신해 주목을 끌고 있다.

    밀양시립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올해 초 재개관 한 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서관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예전의 답답한 느낌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쾌적하게 탈바꿈했다.

    요즘 유행하는 대형 카페보다 훨씬 편안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재탄생 했으며, 하늘을 연상케 하는 천정과 화사한 실내 조명은 편안한 분위기의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 자료실의 규모를 확대하고 유아열람실은 탁 트인 곳에서 자유롭게 눕거나 엎드려 책을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뀌었다. 또 내부 프로그램실에서는 북스타트 부모 교육, 토요동화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층 종합자료실은 부드러운 곡선의 밀양강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천장의 파란 물결과 유선형의 서가 배치는 차분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준다. 3층 스마트 실내 정원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피로를 치유할 수 있는 생활 속 힐링 공간으로 업무와 학업에 지친 이용객에게 사계절 내내 푸른 휴식공간을 선사한다. 5층에 새로 단장한 밀양 라운지는 지식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소규모 회의와 그룹스터디 및 세미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작은 무대, 그리고 소규모 갤러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밀양시립박물관도 새 단장을 마치고 최근 재개관했다. 시립박물관은 지난 2008년 현재의 교동으로 신축 이전한 이래 다양한 전시 및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문화 향유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트렌드에 맞는 역동적인 콘텐츠로 변화해야 할 시기를 맞아 기존의 정적인 공간을 리모델링 해 활력이 넘치고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그중에서도 2층에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수요에 맞춘 공간으로 어린이 관람객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또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전시실 환경을 개선하고, 체험형 실감콘텐츠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인공지능(AI) 정보전달체계를 활용한 스마트박물관을 구축해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을 유혹한다. 도서관과 박물관의 이번 변신은 특히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밀양을 향한 시의 의지가 엿보인다. 올 가을에는 자녀와 함께 독서부터 문화공간, 휴식 공간까지 두루 갖춰진 밀양시립도서관에서 독서의 계절을 만끽하고, 밀양시립박물관에서 재미있는 역사 콘텐츠를 즐겨보자.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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