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가 마산해역 물고기 집단 폐사와 관련해 5일 긴급 의장단 간담회를 열고 주민불편 최소화를 창원시에 요청했다.
이날 김이근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해양항만수산국장으로부터 지난 9월 30일부터 발생한 구산면, 진동면 등 어류 집단 폐사 상황을 보고받았다.
의장단은 원인 규명과 상황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수 수질검사 및 폐사 어류 분석 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관내 해역을 담당하고 있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창원해양경찰서,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창원시가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이 휴일인 지난 3일 마산합포구 구산면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창원시의회/의장단은 많은 양의 사체가 부패할 경우 수질 오염, 악취 등이 우려되는 만큼 가용 행정력을 동원해 제 때 사체가 처리될 수 있도록 주문하는 한편, 현장에서 작업 중인 공무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의장은 “집단폐사와 관련 부정확한 정보가 지역에 퍼지고 있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시에서 원인과 처리과정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언론에 신속·정확하게 알려 불안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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