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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김포 잡고 5위 탈환… PO진출 가능성 높여

  • 기사입력 : 2022-09-13 2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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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김포FC를 1-0으로 이기면서 승점 3점을 확보, 5위 탈환에 성공했다. 5위에 있던 충남아산과는 승점이 47점으로 동점이지만 다득점순에 따라 55골로 압도적인 득점력을 가진 경남이 5위로 올라섰다.

    경남FC 박민서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포를 상대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FC 박민서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포를 상대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1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포FC를 상대로 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로 이겼다. PO진출권이 주어지는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필승을 외쳤던 경남은 이날 승리를 시작으로 PO진출을 위한 막판 시동을 걸었다.

    경남은 이날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승점을 확보를 위한 변화를 준 것이다. 전방에서는 티아고를 중심으로 모재현과 고경민이 공격을, 박민서와 이지승, 이우혁이 중원을 담당했다. 후방에는 우주성, 김명준, 박재환, 이민기가 수비를, 고동민이 골문을 지켰다.

    이날 경남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상대를 공략해 나갔다. 이날 경남은 전체적으로 승점 확보를 위한 각오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방에서는 티아고가 적극적으로 압박에 나서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날 경남은 오른쪽 측면 공격이 위력을 발휘했다. 김포는 하프라인을 중심으로 주요 지점에 자리하면서 경남을 압박했다. 그렇게 김포를 공략하던 경남은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6분 모재현이 김포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를 박민서가 쇄도하면서 강력한 헤더골로 연결, 김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남은 기세를 몰아 수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추가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그렇게 경남은 선제골을 지키면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경남은 박민서 대신 서재원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 경남은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포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서자 경남은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다. 김포에 측면이 뚫리면서 크로스를 허용하면서 슈팅을 허용했다. 이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도 수비 사이로 볼이 흐르면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허용해 위기를 맞는 등 수세에 몰렸다. 경남이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볼을 뺏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공방을 주고받는 사이 경남은 후반 77분에 서재원을 빼고 김영찬을 넣으면서 수비에 안정을 꾀했다. 또 후반 37분에는 이민기를 빼고 김지운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결국 경남은 박민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점 확보에 성공, PO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특히 중요한 경기였다. 어려운 경기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경기 흐름이 후반들어 김포로 넘어가면서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잘 넘겼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잘 이겨낸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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