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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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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추석 모래판도 ‘평정’

추석장사씨름대회 무궁화급 우승
통산 15번째… 올해만 7관왕 쾌거

  • 기사입력 : 2022-09-13 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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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청 소속 이다현이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에서 우승하면서 개인통산 15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들어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이다현은 지난 8일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개인전 무궁화급(80㎏ 이하) 결승전에서 김다영(괴산군청)을 만나 ‘안다리’와 ‘밀어치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3전 2선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현(거제시청)이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무궁화장사 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이다현(거제시청)이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무궁화장사 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앞서 준결승전에서 이다현은 화성시청의 임정수를 상대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다현은 첫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기선을 잡았지만 두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한 판을 내줬다. 이후 이다현은 들배지기로 상대를 쓰러뜨리면서 결승에 올랐다. 이다현은 올 들어 △2월 설날장사 △3월 거제장사 △4월 시도대항 △5월 괴산장사 △6월 강릉단오장사 △7월 회장기 등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 우승을 포함하면 7관왕의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국화장사에서는 거제시청의 서민희가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희는 김다혜(안산시청)을 상대로 준결승전에서 첫 판을 따냈지만 이후 내리 점수를 내주면서 아쉽게 3위로 마무리했다. 매화장사(60㎏ 이하)에서는 거제시청 최다혜·한유란이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5위에서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거제시청이 3위에 올랐다. 거제시청은 준결승전에서 충북 영동군청을 만나 1점을 먼저 가져오면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3게임을 내리 내주면서 1-3으로 마무리, 3위로 만족해야 했다. 12일 열린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에서는 박정석(창원특례시청)이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박정석은 준결승에서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2점을 먼저 내주면서 3위를 기록했다. 11일 열린 한라장사(105㎏ 이하) 경기에서는 우동진(창원특례시청)이 김보경(연수구청)을 만나 최선을 다했지만 밀어치기에 이어 경고로 패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고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는 남자 체급별 장사전(태백급·금강급·한라급·백두급)과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여자부 단체전이 열렸다. 전국에서 24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시청은 남자부 4개 체급에 9명, 거제시청은 3개 체급에 5명, 경남씨름협회는 매화급과 무궁화급에 각각 1명을 출전시켰다. 여자부 단체전에는 거제시청이 참가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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