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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를 기억하십니까]

  • 기사입력 : 2022-09-05 20: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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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이 비상입니다.

    지난 2003년 9월에 발생한 ‘매미’는 ‘바람의 태풍’으로 불리며 일최대풍속으로 따졌을 때 태풍의 영향으로 가장 강하게 관측된 바람 중 역대 1위를 기록했지요.

    매미’는 남해지역에 410㎜ 비를 뿌리며 특히 경남지역에 많은 피해를 안겼는데요. 당시 마산 해운동 일대에는 태풍으로 인한 최대 4m 39㎝의 해일이 덮쳐 부두에 야적돼 있던 통나무들이 내륙으로 1.3㎞나 이동해 건물 지하통로까지 밀려 들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상가에 고립됐던 8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지요. 매미는 4조2225억원의 재산피해액을 남겼고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19명과 12명이었으며 이재민은 6만1844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오전 이 같은 역대 태풍들의 피해규모를 언급했던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 숫자들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 있다.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경남에 큰 피해를 안겼던 매미 때의 사진 기록물들을 다시 꺼내 봤습니다. 다시는 이런 크고 아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창문을 단단히 잠그고, 주변에 안부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태풍 매미의 강풍으로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태풍 매미의 강풍으로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13일 마산 해운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완전 침수돼 200여대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13일 마산 해운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완전 침수돼 200여대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2003년 9월 14일 오후 마산시 해운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침수됐던 차량들의 건조작업이 한창이다.
    2003년 9월 14일 오후 마산시 해운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침수됐던 차량들의 건조작업이 한창이다.

    태풍 매미로 아파트 단지의 창문들이 깨졌다.
    태풍 매미로 아파트 단지의 창문들이 깨졌다.
    마산의 한 병원 직원이 물에 젖은 엑스레이 필름을 보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마산의 한 병원 직원이 물에 젖은 엑스레이 필름을 보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2003년 9월 15일 밤 마산 해안도로변 상점에서 수재민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침수된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03년 9월 15일 밤 마산 해안도로변 상점에서 수재민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침수된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마산 서항부두에 쌓아둔 수백개의 원목이 지난밤의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해안도로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마산 서항부두에 쌓아둔 수백개의 원목이 지난밤의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해안도로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태풍 매미와 해일이 겹친 마산 매립지 일대가 물이 빠지만서 처참한 상흔을 드러냈다.
    태풍 매미와 해일이 겹친 마산 매립지 일대가 물이 빠지만서 처참한 상흔을 드러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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