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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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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충무고, ‘천하장사 산실’ 씨름장 개관

7억9000만원 들여 ‘충무관’ 조성

  • 기사입력 : 2022-09-01 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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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씨름 영재들의 꿈과 열정의 산실이 될 씨름장 ‘충무관’이 통영에 문을 열었다.

    충무고등학교는 31일 오후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과 천영기 통영시장,씨름협회와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씨름장 개관식을 가졌다.

    충무고등학교는 31일 오후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천영기 통영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씨름장 개관식을 가졌다./경남도교육청/
    충무고등학교는 31일 오후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천영기 통영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씨름장 개관식을 가졌다./경남도교육청/

    충무고 씨름경기장은 총사업비 7억 9000여만원을 들여 면적 397.5㎡, 주차장 25면 규모로 지난 6월 준공됐다. 지난 1986년 창단한 충무고 씨름부는 2004년 해체되었다가 2020년에 재창단했으며 현재 2학년 2명, 3학년 5명 총 7명이 씨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청장급 금메달을 비롯하여, 학산배, 회장기, 선수권대회, 대통령배 등 각종 대회에서 개인 메달 7개와 회장기, 대통령기 등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시도대항, 선수권, 학산배, 증평인삼배, 대통령기, 소양강배 등 개인전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비롯해 대통령기 단체전 금메달, 시도대항 및 소양강배 단체전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올해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3개 체급을 석권하여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대표로 출전한다.

    개관식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은 “충무고 씨름부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씨름 명문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부활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씨름의 세계화를 선도할 미래의 천하장사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근 충무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씨름장이 없어서 매일 남의 학교 씨름장에 가서 훈련해 왔다. 앞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씨름 인재 양성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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