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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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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문제 해결할 ‘TF팀’ 만든다

도, 실국본부장회의서 계획 발표
이달 중 ‘민자도로 점검TF’ 발족, 국책기관·법률·회계 전문가 구성
박완수 지사 “자체적 대책 마련” 당부

  • 기사입력 : 2022-08-16 2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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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마창대교와 거가대로의 통행료 인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자도로 점검TF’를 구성한다.

    박일동 교통건설국장은 16일 열린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마창대교와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을 위해 이달 중으로 국책기관과 법률·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및 용역을 위한 국비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도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날 박완수 지사는 “마창대교 통행료 관련 우리가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 국토부에 연구용역을 건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연구용역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공무원 스스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의 역할도 있겠지만 도 자체적으로 사업 재구조화, 공익처분 등 다각적인 대안을 고민해서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기위한 대처나 단계별 계획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마창대교 요금소./경남신문 DB/
    마창대교 요금소./경남신문 DB/

    마창대교·거가대료 통행료 인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 과제로 포함됐으며, 박 지사도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웠었다. 도는 경남연구원을 통해 자금재조달 및 사업재구조화 검토, 공익처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며, 연구 결과는 오는 9월께 나올 예정이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행정수요 발생 시 원칙과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준칙 검토를 지시하며 “과거 4년간 채무가 1조원이나 늘어나는 등 도지사 생각에 따라서 도의 곳간이 요동쳐서는 안된다. 도지사가 바뀌고 새 행정수요가 생기더라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재정이 지출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 재정준칙’ 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밖에 박 지사는 기존 파크골프장 양성화를 위한 낙동강 환경청과의 협의도 당부했다. 박 지사는 “환경보전이나 강물 유수에 지장 없으면 파크골프장 허가를 좀 넓게 광범위하게 인정해줘야 한다”며 “기존 만들어진 파크골프장에 대해서는 가능한 양성화 시키고 기준에 대해서도 각 시군에 홍보를 해서 많은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더불어 △광복절, 현충일 등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하동세계차엑스포 등 국제행사 철저한 준비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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