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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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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제 이끈 노키아, 휴대폰 전 모델 기증

이재욱 전 노키아TMC 명예회장
마산공장서 만든 첫 휴대전화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유물 186점 내놔

  • 기사입력 : 2022-08-11 2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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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서 생산된 노키아 휴대폰 전 모델이 창원시에 기증됐다.

    이재욱 전 노키아TMC 명예회장은 11일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모바일 산업 관련 유물 186점을 기증했다. 홍 시장은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이 이 전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재욱(오른쪽 두번째) 전 노키아TMC 명예회장이 11일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휴대폰 등 유물을 기증하고 있다./창원시/
    이재욱(오른쪽 두번째) 전 노키아TMC 명예회장이 11일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휴대폰 등 유물을 기증하고 있다./창원시/

    노키아TMC는 지난 1984년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휴대전화를 생산한 기업이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3년간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창원지역 수출에 기여했다.

    이 전 회장이 기증한 유물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생산된 휴대전화를 포함해 노키아 마산공장에서 생산된 휴대전화 전 모델이다. 또, 이재욱 회장이 받은 산업훈장 등 총 186점이다.

    이재욱 회장은 “노키아의 가장 큰 영광은 창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창원박물관이 조속히 건립되어 노키아TMC에서 생산된 휴대전화를 많은 시민들이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우리나라 휴대전화 기기의 변천사를 조명하고, 우수한 제조업 기술을 고찰할 수 있는 자료”라며 “IMF 외환위기라는 힘들었던 시기에 창원지역의 경제를 견인했던 노키아TMC에서 의미 있는 유물을 기증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선사시대부터 산업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는 창원의 변화상을 담을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을 진행 중이며, 관련 유물을 수집하고 기증받고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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