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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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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가격으로” 추석 물가 잡는다

尹,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 기사입력 : 2022-08-11 21: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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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무·양파 등 20대 추석 성수품
    하루 공급량 평상시보다 1.4배 늘려
    할인쿠폰 650억 풀고 마트 세일 유도
    경남 등 10개 시·도 공공요금 동결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검토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가 성수품 평균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낮춰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농·축·수산물 20대 성수품의 하루 평균 공급량을 평상시에 비해 1.4배 늘리기로 했다. 총공급량도 23만t으로 확대한다.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최근 집중호우의 타격이 집중될 배추와 무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정부비축과 출하조절시설 물량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공급을 추진한다. 할인쿠폰도 추석 성수기 기준 최대인 650억원이 투입된다.

    경남 등 전국 10개 광역지자체는 버스·도시가스 소매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을 하반기 중 전면 동결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 신영호 농협유통 대표이사(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함께 진열된 무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 신영호 농협유통 대표이사(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함께 진열된 무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농·축·수산물 공급을 대폭 늘린다. 배추는 정부비축 6000t, 농협 출하조절시설 2600t, 채소가격안정제(농협 계약재배) 7만5000t 등 8만여t의 물량을 시중에 투입한다. 무는 정부비축 2000t, 채소가격안정제(농협 계약재배) 7만t을 공급한다. 양파와 마늘은 비축물량(양파 2만t, 마늘 6000t)을 방출하고, 양파 할당관세 도입과 마늘 저율관세적용물량 확대를 추진한다. 감자는 국영 수입물량(700t), 정부비축(4000t) 등을 활용해 집중 방출한다.

    소·돼지고기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주간 도축수수료를 지원하고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 도입한다. 닭고기는 폭염 대응조치 강화, 병아리 추가 입식, 할당관세 조치를 취한다. 계란은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을 통해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고, 양계농협 가공용 출하물량을 시중 출하용으로 일부 전환한다. 명태·고등어는 비축 전량을 방출한다.

    이와 함께 농산물은 할인쿠폰, 대형마트·농협 자체할인 등을 통해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을 중심으로 가격을 30~40% 낮춘다. 한우(설도·등심·양지)와 한돈(삼겹살·목살·갈비·앞다리)은 할인쿠폰과 자조금, 마트 자체할인 등을 활용해 20~30% 할인한다. 수입 소고기는 할당관세, 마트 자체할인 등을 활용하여 유통 3사(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를 통해 30~40% 할인하고, 수산물은 할인쿠폰, 대형마트·수협 자체 할인을 통해 명태·고등어·오징어 및 포장회(광어·우럭) 등의 가격이 최대 50% 낮아진다.

    명절 전후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흐름 지원을 위해 총 42조6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대비 1조9000억원 늘었다. 또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명절전 2개월간 개인·점포당 최대 1000만원 성수품 구매자금을 지원한다.

    귀성·귀경길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석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한다. 내달 9~11일 예정이다. 다만 최종 면제여부는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감안해 방역당국 등과 협의를 통해 8월 말 추석 연휴 방역대책 발표 시 확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남을 비롯해 서울, 부산, 울산 등 전국 10개 광역지자체가 버스·지하철·도시가스 소매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을 하반기 중 전면 동결한다. 지역 내 업종 평균보다 저렴하고 친절한 업소인 ‘착한가격업소’ 대상 대출우대 등 지원을 지속하고 지원확대를 위한 지자체별 조례 제정 등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식아동·독거노인·장애 이웃들을 위한 급식지원, 도시락 대체수단 마련 등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명절자금 공급, 체불임금 방지,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 등도 언급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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