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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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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발] 진병영 함양군수를 만나다

“어떤 부정도 불공정도 없는 깨끗한 군정 만들겠다”

  • 기사입력 : 2022-07-26 2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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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진병영 함양군수는 ‘힘찬도약! 함께여는 함양’ 건설을 위한 첫발을 내딛고, 미래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희망의 다리를 놓겠다는 입장이다. 소통과 청렴, 그리고 공정과 비전이 있는 함양을 민선 8기 핵심 가치로 내세운 진병영 군수는 “어떤 부정도, 어떤 불공정도 없는 깨끗한 군정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군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제1의 명령임을 명심하는 등 공직사회가 더 한층 깨끗해 질 것이라는 저의 신념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진 군수는 제8회 6·1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함양군민의 위대한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미래 함양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가 민선 8기 군정 방향에 대한 설명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함양군/
    진병영 함양군수가 민선 8기 군정 방향에 대한 설명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함양군/

    -취임 소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겨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저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와 변화의 마음이 큰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는 등 더욱 겸손하게, 신중하게, 엄중하게 군민을 잘 모시며 함양군의 힘찬 도약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군수 실적 쌓기용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군민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군민 중심의 군정을 펼쳐 나가는 등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정책 키워드와 이유는.

    △지난 선거에서 변화와 발전, 그리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함양군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저를 당선시켜 주셨다. 군민들의 바람을 이루기 위한 민선 8기 함양군정의 핵심 키워드가 바로 소통과 청렴, 그리고 공정과 비전이 있는 함양이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과 귀를 열고 군민들과 소통하는 등 특정 세력이나 집단 등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똑같은 기준으로 공정한 기회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또 행정에 대한 불신 해소와 군민 통합을 위해서도 공정은 기본이 돼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며, 모든 군정의 중심은 군민이며 군민 행복과 함양군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 제 개인적인 사심은 철저히 경계하고 배제해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며 함양군의 힘찬 도약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

    -취임 후 최우선으로 추진할 업무는.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최대 현안이라고 하면 내부적으로는 수년째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청렴도 향상을 꼽을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대봉산 휴양밸리 활성화가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수의 의지라고 생각하고 군수부터 솔선하겠다. 민원 행정이나 공사 발주 등에 있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한 기준과 잣대로 일관되게 업무를 추진한다면 행정에 대한 신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리라고 확신하며 특권과 반칙, 부조리 없는 삼청(三淸)행정을 펼쳐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대봉산 휴양밸리를 개장했지만, 재정 사정이 열악한 함양군의 운영 부담은 상당하다.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고 명실상부한 휴양밸리의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겠다.

    이 외에도 인구 4만 회복은 자연소멸 등 고려시 쉽지 않으나, 영유아 등 보육환경 개선, 함양 출신 청년들의 지역정착, 귀농·귀촌인 정주여건 조성, 기업유치 등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 실질적 인구 회복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합심해서 노력하겠다.

    -선결 업무가 정해졌다면 뒷받침할 조직과 인사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선거로 인한 흐트러진 군정을 바로잡아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보며, 군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등 군민들이 공감하며 함께하는 새로운 군정을 열겠다. 일을 잘하는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우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모든 공무원들이 만족하는 인사는 있을 수 없지만 일을 열심히 하고 성과를 내는 공무원이 우대 받는 예측 가능한 인사, 공정한 인사를 할 것을 약속한다. 하반기에는 행정 개편도 있어야 하고 이와 맞물려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져야 한다. 차근차근 군정 전반을 살펴보고 군민의 기대치에 맞는 함양군을 만들어 나가겠다.

    -1번 공약에 대한 로드맵은.

    △함양의 힘찬 도약을 위해 8대 핵심 공약과 6대 분야 45개 공약을 약속했다.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사업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한 역점사업이다. 군민의 삶과 밀접한 사업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당장의 평가를 의식한 단기적인 전시 행정 사업은 지양하는 등 현장에서 군민들과 소통하며 고충을 듣는 등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마련하고, 촘촘한 그물망식 복지로 군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만들겠다. 또 어떤 사업이라도 반드시 함양의 먼 장래를 위해 긴 안목을 가지고 군민과 공조해 함양군의 미래발전전략을 구상하는 등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군민과 약속인 공약을 꼭 완수하는 군수가 되겠다.

    -어떤 철학으로 군정을 운영할 것인가.

    △민선 8기 함양군의 핵심 키워드인 소통과 청렴, 그리고 공정과 비전을 바탕으로 한 군정지표를 ‘힘찬도약! 함께여는 함양’을 선정했다. 함양군은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농업과 경제, 복지, 문화관광 등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가고 있다. 민선 8기에는 새로운 각오와 기치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군민 모두가 동참하는 가운데 인구 4만 회복과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어 함양 발전을 도모하겠다.

    -4년 후 어떤 자치단체장으로 남고 싶나.

    △선거기간 잃어버린 함양의 자존심을 되찾고 함양 아들딸들에게 4년 후가 부끄럽지 않은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하는 등 군민께서도 이번 선거에서 청렴한 함양, 상식이 통하는 함양다운 함양을 만들어 달라고 염원했다. 앞으로 군민들의 기대, 군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 나가고 군수인 저부터 청렴하고 공정하게 모든 군민들을 대하겠다.

    민선 8기가 마무리되는 4년 후의 저에게 ‘4년 전 군민들의 선택이 옳았나, 군민들께 떳떳한 군수였나’ 묻고 싶다. 군민의 소중한 약속을 항상 되새기며 이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등 훗날 군민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군수, 어떠한 부정도 청탁도 용납하지 않으며, 오직 군민과 군의 발전만 바라보고 묵묵히 걸음을 내딛는 군수’로 남고 싶다.

    -함양군시설관리공단 어떻게 할 것인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대봉산 휴양밸리를 개장했지만, 재정 사정이 열악한 함양군의 운영 부담은 상당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아니더라도 세금 먹는 하마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에만 초점을 맞춰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군민 반대에 부딪힐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얻어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대봉산휴양밸리의 핵심 시설인 모노레일과 집라인, 캠핑랜드, 대봉힐링관 등은 그 성격에 맞게 이를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대기업이나 전문기업에 일괄 또는 개별 위탁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군 부대 이전 계획은.

    △군 부대 이전은 함양군이 풀어야 할 과제이기는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우선 열악한 군의 재정 여건상 국방부의 예산지원이 없는 상태에서는 추진의 어려움이 있다. 또 현재 정부의 국방개혁 2.0에 따라 함양대대와 거창대대가 함양으로 통합될 예정으로, 정부의 방침상 함양, 거창, 산청을 아우르는 전략적 위치에 놓인 우리 함양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에 따른 실익을 따져 봐야 하며, 군민과 소통을 통해 군부대의 이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 군민들의 뜻이 군부대 이전을 요구한다면 당연히 정부와 국방부 등을 끈질기게 설득해 군부대 통합과정에서 이전을 요구하고,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전방위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함양군민 통합을 위한 복안은.

    △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며, 함양군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갈등이나 생각의 차이로 나뉘는 것은 함양의 발전을 저해하는 등 선거기간 생각의 차이로 나뉘어진 갈등과 분열은 새로운 함양시대에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물론 함양의 발전과 주민 화합의 책무 또한 군수인 저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저부터 솔선수범하면서 소통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선거에서 저를 지지했든, 하지 않았든 오로지 한분한분이 소중한 군민이며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그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니편 내편 가르지 않는 함양, 모두가 잘사는 함양, 공정과 상식이 있는 함양, 함양다운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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