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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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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부품업체, 수소부품산업 연계 기대”

한은 경남본부-경남TP 공동 세미나
소형원자로 등 미래 에너지산업 전망
혁신성장 주도산업 육성방안 등 논의

  • 기사입력 : 2022-07-21 2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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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먹거리인 자동차, 선박, 항공관련 부품 업체들이 수소에너지의 부품산업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지방 인구소멸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광역경제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전략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경남테크노파크는 21일 오후 경남테크노파크 본부동 1층 대강당에서 ‘경남지역 미래 에너지산업 전망과 선도산업 육성방안’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지난해 ‘미래 모빌리티산업 현황과 발전과제’에 이어 두 번째 세미나다.

    이번 세미나는 수소 에너지, 소형모듈 원자로(SMR) 등 미래 에너지산업 발전이 경남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초광역 혁신성장을 위한 선도산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1일 오후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UNIST 방인철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21일 오후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UNIST 방인철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노충식 원장은 개회사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을 펴는 자리다”며 “경남 신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대 이강일 교수가 수소경제 확대가 경남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UNIST 방인철 교수가 소형원자로 기술 현황 및 전망을, 산업연구원 김윤수 박사가 동남권 메가시티 혁신성장을 위한 경남선도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강일 교수는 “경남은 자동차, 선박, 항공관련 부품 업체들이 수소산업의 부품산업으로 대체 또는 연계 때, 시너지 발생 잠재력이 있다”며 “도내 연료전지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이 커져 경쟁력이 높아질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형 원자로의 기술현황과 전망을 이야기한 방인철 교수는 “SMR 시장 선점을 위한 전 세계의 기술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국은 1997년부터 시작했는데,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등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김윤수 연구원은 “전략사업별 특허 기반 지역 신기술을 추출하고 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사업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혁신성장 주도산업 발굴 육성으로 신성장 경로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경남대 노상환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표자들과 창원대 박민원 교수, 전용환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에너지센터장이 참여해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은행 신현열 경남본부장은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역경제가 당면한 과제와 정책을 다루는 건설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왔다”며 “이번 세미나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해준 연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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