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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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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투자기업유치에 총력전 돌입

6년만에 (주)휴먼테크와 투자협약(MOU) 체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과 세제혜택, 행정 지원
부림산단 싼 지가에다 고속도로 건설 등 접근성 좋아 매력

  • 기사입력 : 2022-07-21 12: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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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군이 6년만에 공식적인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군은 부림일반산업단지를 조성중인 만큼 우량 기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자세다.

     의령군은 지난 2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기업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함안에 본사가 있는 (주)휴먼테크(대표 김철민)와 120여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의령군이 공식적인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만이다.

     의령군은 이번 투자협약 체결 성공으로 부림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유치에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


     군은 이번 성공을 기반으로 의령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인 부림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 유치에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주)휴먼테크는 의령동동농공단지 내 5105㎡의 폐공장을 지난 6월 매입했으며 123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8월 중순에는 폐공장 철거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주)휴먼테크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투자액의 14%에 해당하는 17억원 정도다. 국비와 도비 및 군비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세제혜택은 재산세 5년간 최대 75% 감면과 취득세 75% 감면이다. 군은 이외에도 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주)휴먼테크는 의령군에 시설 투자를 해 외주 없이 생산공정 100%를 관내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주)휴먼테크는 포크레인, 지게차, 덤프트럭에 사용되는 중요 부품인 유압실린더의 로드를 제작한다. 중장비 유압실린더 제작사인 DY POWER, SH PAC의 1차 협력사로 현재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에 수출문을 열기도 했다.

     휴먼테크는 2020년도에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두배 이상인 8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으로 잡았다. 내년에 의령 공장을 증설해 공장이 가동되면 2023년도에는 연 매출 200억원 시대를 열것으로 보인다. 고용 예상인원은 25명이다.

     김철민 대표는 “의령군은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지가도 상대적으로 낮다”며 “적재적소의 생산 인력과 유능한 지역 인재가 유입되도록 행정에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김 대표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의령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관계자는 “현재 조성중인 부림일반산업단지는 인근에 고속도로 IC가 개통되고 지가가 싸 장점이 있는 만큼 노력만 한다면 입주 기업유치에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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