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우조선 파업 공권력 투입 시사…“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 기사입력 : 2022-07-19 09: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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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에 공권력 투입까지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산업 현장에 있어서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선 안 된다"며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파업 현장에 조만간 공권력이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19일 헬기를 타고 거제 상공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찬 주례회동에서도 "법치주의는 확립돼야 한다"며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대우조선해양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등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조원 약 120명은 지난달 2일부터 임금 30% 인상과 전임자 등 노조활동 인정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18일부터는 제1도크(선박건조장)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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