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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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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코렌스EM, 법적 다툼 예고

SNT모티브, 기술유출 혐의로 고소
코렌스, 명예훼손·무고 맞고소 예정

  • 기사입력 : 2022-07-14 2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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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SNT그룹 핵심 계열사인 SNT모티브가 기술 유출 등의 혐의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코렌스와 코렌스EM을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코렌스도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할 것이라고 밝혀 법적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13일 8면 ▲SNT모티브, 기술 유출 혐의 코렌스 고소 )

    코렌스EM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SNT모티브의 모든 주장이 허위임을 밝히고, 실추된 이미지를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며 “SNT모티브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NT모티브는 전날 코렌스로 이직 당시 기술자료 등 영업비밀 자료를 빼낸 임직원 3명과 코렌스, 코렌스EM 및 코렌스EM 대표이사를 각각 업무상 배임을 비롯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누설) 혐의로 부산광역시경찰청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코렌스EM은 “SNT모티브의 주장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며 “오히려 SNT모티브 측이 여러 차례 당사를 찾아와 양사 간 합작회사 설립 등 기상천외한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SNT모티브가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기술을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이나, 유출 흔적이 남았다고 주장하는 시점으로부터 5년도 훨씬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야 본 건 고소에 이른 점만 보더라도 일련의 행위들은 기업 이미지를 깎아 내려 경쟁의 기회 자체를 박탈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SNT모티브 측은 “코렌스 최고책임자가 창원에서 SNT중공업 경영진과 한 번의 만남이 있었고, 사과와 재발 방지, 책임자 처벌, 피해 보상 등 4가지를 제안했다”면서 “이를 전부 수용할 경우, 배려 차원에서 외국 기업 사례와 같이 여러 가지 협력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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