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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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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발] 박일호 밀양시장을 만나다

“3선 시민 지지 감사…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 건설하겠다”

  • 기사입력 : 2022-07-11 21: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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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박일호 시장은 높은 지지율로 민선 8기 밀양시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당선으로 박 시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경남도 기초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3선 연임 단체장이 됐으며,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로 안정적인 시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게 됐다. 12년간 밀양시정을 이끌며 밀양의 미래 100년을 변화시킬 박 시장의 앞으로 4년에 대한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민선 8기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이 민선 8기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밀양시/

    -6·1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했다. 취임 소감은?

    △밀양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3선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어깨가 무겁다. 지난 8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저에게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관광휴양단지 등 밀양의 미래를 바꿀 핵심 성장동력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잘 완성해서 더 큰 밀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밀양발전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가일층 노력해서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민선 8기의 정책 키워드와 시정운영 지향점은?

    △민선 8기에는 보다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정으로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 건설을 정책 키워드로 삼고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의 비전 아래 변화하는 밀양시의 여건을 고려하고 분야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력있는 경제도시 △지속성장 미래농업 △품격있는 문화관광 △살고 싶은 안전도시 △함께하는 교육복지 △시민중심 소통도시의 6대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우수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활성화 대책을 펼쳐 활력있는 경제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 그리고 농업의 구조혁신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6차 농업 수도를 목표로 지속성장 미래농업을 발달시키겠다.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산림휴양시설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완성해 품격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나아가겠다. 또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일상에서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살고 싶은 안전도시를 만들겠다. 어린이, 학생, 청장년층, 노인, 다문화 등 전 계층이 함께하는 교육복지 도시를 완성해 나가고, 시민중심 소통도시를 목표로 시민이 주인 되고 시민이 중심 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그리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15대 추진 전략과 그에 따른 130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해 밀양이 영남권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취임 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사업은?

    △저는 선거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께 밀양 발전을 위한 경제, 농업, 관광 등 사회 전분야에 걸쳐 6개 분야, 64개 공약을 제시했다. 시민 행복을 위해 모두 중요하지만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게 될 것이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밀양의 미래를 책임질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조속히 조성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 궤도에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결국 우수기업이 있어야 청년문제, 인구문제 등을 모두 잡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밀양 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사업이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밀양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밀양의 절대적인 강점인 영남권 허브를 만들기 위해 간선 도로망 확충 또한 중요하다. 현재 추진 중인 영남권의 동서남북을 관통하는 김해~밀양 고속도로와 국도·국지도 사업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 창구 확대 및 강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기존의 소통 창구를 더욱 확대해 시민 여러분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해 시책의 우선순위를 잘 선택하고 집중하도록 하겠다.

    -어떤 철학으로 시정을 운영할 계획인가?

    △앞으로의 4년은 밀양의 미래 100년을 결정 지을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와 희망이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시정운영 철학이자 목표로 새기고 분골쇄신하겠다.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을 완성하고, 분야별 성과를 연계·확대하는 신성장동력 사업을 계속 발굴해 밀양을 영남권의 허브도시로 도약시킬 것을 약속 드린다.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발전하는 밀양, 경쟁력 있는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앞으로 4년간 어떤 도시로 만들 것인지 미래비전은?

    △모든 분야에서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사실 지난 8년 동안 도시발전의 큰 가닥은 잡혔다. 그동안 도시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는 실험의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성장동력을 가동시켜 영남권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와 나노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한 교통과 물류 허브는 물론, 산업분야에서도 나노산단과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농업분야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6차산업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생산하게 될 것이다. 문화관광은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밀양다움을 장착한 새로운 핵심 사업이 될 것이다. 한마디로 앞에서 말씀드린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현재 공정 및 기업 유치 현황, 완성 계획은?

    △우리나라 미래성장 산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밀양나노 국가산단이 내년 7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55% 정도 공사가 진척됐다.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전통제조업 중심 성장의 한계 도달로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할 필요에 의해 추진됐다. 21세기 유망 산업인 나노 융합 분야의 잠재력을 보유한 밀양에 조성될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이미 완공 후 정상가동 중인 삼양식품 밀양공장을 비롯해 현재까지 37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기업유치도 순조롭게 잘 이뤄지고 있다. 삼양식품, 보광, CJ대한통운 등의 기업을 유치해 3000여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동서발전과는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투자협약을 체결해 한전에서는 밀양에 전국 최대의 에너지 저장소를 만들고, 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하게 된다. 나노국가산단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아주 높다. 앞으로 나노산업뿐만 아니라 수소, 소재, 부품, 장비 분야 등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좋은 기업을 계속 유치해서 명품 스마트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현황 및 관광단지로 인한 관광분야 전망은?

    △밀양 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현재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기반조성 공사와 병행해 지난해 7월 공공시설 건축공사를 착공했으며, 2023년 휴양단지 전체를 준공 예정이다. 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농촌체험, 6차산업, 스포츠, 생태관광 등의 테마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복합테마단지이다. 단지 내에는 농촌테마공원,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 국제웰니스토리타운, 반려동물지원센터, 스포츠파크,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고산습지센터의 7개 공공시설과 함께 민자사업인 리조트 및 골프장이 조성된다. 특히 7개 공공사업은 모두 국비지원 사업과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사업으로 관광단지 개발의 우수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되면 체류형·사계절 관광을 위한 밀양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또 관광단지와 함께 도래재자연휴양림, 아리랑수목원, 국립등산학교 등 산림휴양시설도 완성되고 나면 밀양이 머물면서 즐기는 체류형 휴양관광도시의 거점이 될 것이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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