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6일 서울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민선8기 도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달곤(창원 진해구)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과 지난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5선의 김영선(창원 의창구) 의원 등 경남 지역구 의원 13명이 함께 했다.

6일 국회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내년도 국비 신청현황 및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이상권 기자/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해저터널의 조기착공을 비롯해 경남 경제 활력을 위한 신산업 발굴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박 지사는 △진해신항 건설 1단계△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 국도건설 △칠원~창원 고속국도 건설△극한소재 실증연구기반 조성 주요 국가시행 사업과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및 메리~양산 국지도 60호선 건설 △삼진철교 재생사업 △광역간선급행버스 체계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등 주요 국고보조 사업의 국비 신청·부처 반영 현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의원들에게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재량지출 10% 의무 감축과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태라 의원 여러분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새롭게 발굴한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 지사와 의원들은 내년도 국비 사업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항공우주청 설립, 광역교통인프라 조성을 비롯한 경남지역 동서 균형발전, 도정 현안과 지역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도 진행했다.

박 지사는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향후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의원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정부 인사 면담, 중앙부처 방문 등으로 수시로 소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