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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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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발] 조규일 진주시장을 만나다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진주 만들어 보답하겠다”

  • 기사입력 : 2022-07-05 21: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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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일 진주시장은 큰 어려움 없이 재선에 성공해 민선 8기를 맞았다. 하지만 취임사를 통해 나타난 시정 추진에 대한 의욕은 오히려 민선 7기보다 훨씬 강하다. 민선 7기에서 추진해 오던 각종 현안들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시정 전반에 상당히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조 시장은 지난 1일 초청인사 없이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가진 취임식에 “지난 민선 7기 4년 동안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진주시의 미래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난 4년을 회고하고 “민선 8기는 ‘부강진주 시즌 2 추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조 시장은 간소한 취임식을 가진 후, 오후에는 평거10호광장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개통식에 참석하고, 논개시장을 방문해 ‘시민과의 데이트’를 가지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취임식날 시민들과 만나 대화한 것은 향후 시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겠다는 뜻이다. 조 시장은 지금은 서부경남 KTX와 부울경 메가시티로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라고 인식,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탄탄한 자생동력을 구축하는 일을 민선 8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8기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8기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취임 소감은.

    △막상 취임을 하고 나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성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민선 8기 주요시책은.

    △더 크고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경제와 문화를 두 축으로 자생 동력을 구축하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도심항공교통(UAM)산업을 비롯해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UAM산업 육성을 위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비행센터 일원에 UAM 기체 생산기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UAM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 또 UAM의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건설해 진주시가 UAM산업의 메카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

    진주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 흩어져 있는 항노화 바이오산업의 역량을 모아 제2 바이오 단지를 조성, 진주시가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벨트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진주만의 독특한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관광자원화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가고자 한다. 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 국립지질유산센터, 국립현대미술관 진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유치,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추진 등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취임 후 최우선으로 추진할 업무는.

    △민선 7기 공약을 비롯해 현안사업 등 완료되지 않은 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문산종합노인센터 등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하반기에 준공 예정인 사업들이 많다. 시민들이 하루 빨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 그동안 미뤄왔던 다양한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그 기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된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기 위해 시설공단 설립도 서두를 것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대한 기조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문제는 경남 내의 불균형이다. 경남동부권 위주의 발전전략으로 진주를 포함한 경남서부권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 도내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상황에 대한 우려다. 이 같은 문제점을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청을 진주로 환원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청 환원을 위한 방안은.

    △현재 도청 소재지인 창원은 이미 특례시가 돼서 더 큰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향후 창원은 특례시로서 발전전략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측된다. 즉 도청 소재지로서 기능이 저하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창원시는 광역시에 버금가는 특례시로 더 크게 발전하면 된다. 이렇게 창원시가 특례시로 성장가도를 달린다면,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진주는 도청 환원을 통해 도청 소재지로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도청이 진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분위기와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도민 전체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해 결성된 시민운동본부의 외연을 확대하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함께 대응해야 한다. 범위를 넓혀 서부경남 지자체가 합심해 도청 진주환원 운동본부를 구성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은 일시적으로 단기간에 끝내서는 안된다. 세대를 이어가며 도청 진주 환원의 분위기가 무르익게 그 초석을 다지는 것이 진주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조규일 진주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이 있다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성북지구, 2020년 강남지구에 이어 2021년에는 중앙지구가 3년 연속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민선 7기에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콘텐츠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원더풀 남강·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민선 8기에서는 3대 프로젝트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가를 다수 배출한 지수면 승산마을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을 건립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글로벌 기업가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민선 7기에 체류형 문화관광도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민선 8기에는 머물고 싶은 도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완성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블랙홀 현상 우려가 있다. 대응 방안은.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KTX로 서울에서 진주까지 2시간 2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게 돼 진주시는 수도권과 중남부권을 잇는 한반도 철도 교통망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게 된다. KTX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신진주 역세권과 국도 2호선 연결도로 개설 및 진주 정촌과 사천 축동 간 도로, 집현에서 문산 간 외곽도로 개설로 외부 관광객과 시민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시켜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할 것이다. 또한 역세권에 미래 도심 이동수단인 UAM 공항, 버티포트를 설치해 인근 지자체와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블랙홀 현상’, ‘패싱현상’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시선을 말끔히 씻어내고,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로 잃는 손실보다는 얻는 이득이 더 많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어떤 자치단체장으로 남고 싶나?

    △시민이 행복한 부강진주를 만든, 일 잘하고 유능한 시장으로 남고 싶다. 시작한 일을 잘 마무리해서 더 살기 좋은 도시 진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 제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글·사진=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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