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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창원특례시 인구 100만 지키기(2)- 백정한(창원산업진흥원장)

  • 기사입력 : 2022-06-26 2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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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이 지면에 경제·교육·문화의 수도권 집중화와 수도권과의 접근성으로 인해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에서 거의 제일 원거리에 있는 창원시는 더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산술적으로는 5년 뒤 2027년에는 인구가 100만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돼 창원시 인구 100만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 중 경제분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분야에 더해 교육분야도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 해결해야만 창원시 인구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경제분야가 경제활동 인구와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육분야도 학생과 학부모 양쪽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선 교육분야의 문제를 찾아내고 이것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우선 관내 5개 대학교를 보면 의대·치대·한의대·약대를 포함한 의학·약학 계열을 모집하는 대학이 하나도 없으며, 법학전문대학원도 하나도 없다. 이것은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도 없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지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얘기다. 즉 의학·약학 계열 학과와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는 것은 창원시민과 학생들에게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타 시·도 우수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도 될 것이다. 이 문제는 대학교와 관련교육기관 뿐만 아니라 전 시민이 힘을 합쳐 풀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중·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대부분 학부모들의 관심사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시 결과일 것이다. 현재 창원시내 중·고등학교의 입시결과는 학부모들이 바라는 기대에는 많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 학교, 교육청과 관련기관이 TF팀을 만들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중소도시를 찾아 벤치마킹을 하고 입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관련기관과 학생들은 이것을 성실히 수행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한다.

    지금 이 시점이 창원특례시 인구 100만 지키기를 위해 경제분야와 교육분야 뿐만아니라 문화분야와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단기적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단체, 관련기관, 기업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힘을 합쳐 움직여야 할 시점이다.

    백정한(창원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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