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회현연가의 치즈유가공시설이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HACCP이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유통 단계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미리 제거해 관리하는 식품 안전관리제도다.

회현연가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가공품 유형은 농후발효유(요구르트)와 자연치즈이며 인증 기간은 2025년 6월 9일까지 3년이다. 회현연가의 발효유와 자연치즈는 김해 대표 특산물인 장군차와 산딸기와인에서 추출한 국내 최초 토종균으로 생산한다.

회현연가를 운영하는 회현연가협동조합은 이번 HACCP 인증으로 지난 4, 5월 레스토랑과 치즈·피자체험관 개장에 이어 본격 치즈와 요구르트 생산시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생산 제품은 학교 급식에 우선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회현연가협동조합은 마을공동체사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20년 11월 설립됐으며, 운영수익은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한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 /경남신문 자료사진/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