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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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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세먼지 관리에 지속적 관심 쏟아야- 임용찬(농협중앙교육원 교수)

  • 기사입력 : 2022-06-21 20: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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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 하늘과 화사한 꽃잎을 바라볼 수 있는 계절. 이맘때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가 걱정이다.

    장기간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됐지만 어린이, 노약자 등 충분한 면역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임산부, 기저질환자 같은 미세 먼지 취약 계층이 공교롭게도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대상이 겹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가 둘 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데다 미세먼지는 면역력에 상관없이 계층을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하에서는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2019년 세계 공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38개국 중 초미세먼지(PM2.5) 수준이 24.8㎍/㎥로 가장 높다. 2021년도에는 18㎍/㎥로 감소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이런 필요에 따라 정부는 2019년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감축은 정부든 민간이든 어느 한쪽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또한 기간에 따라 국민적 참여와 관심이 달라져서도 안된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치고 국민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이뤄진다면 맑고 깨끗한 하늘은 반가운 손님으로 내년에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임용찬(농협중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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