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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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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남도정의 성공과 경남도의회의 역할- 박춘덕(국민의힘 경남도의원 당선인)

  • 기사입력 : 2022-06-20 2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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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지방선거 경남도의원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 60석, 더불어민주당 4석으로 양당 체제가 구축됐으나 교섭단체를 꾸리지 못하고 국민의힘은 단독으로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떠안아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때 다양한 공약·정책을 내놓고 이행을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8대 분야로 나눠 50여 세부사업을 공약했다. 경남도의회는 이들 공약이 실제 도정 과제에 전부 반영될지, 그 실현 방안은 무엇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박 당선인은 일자리·경제 분야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투자유치를 통한 경남 경제 부활을 강조하고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기회발전특구 프로젝트와 함께하는 투자유치 특별자치도 추진도 약속했다. 공약 중 눈여겨볼 것은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이다. 남해·고성·통영·거제·부산 등 한려수도 섬들을 자동차 전용 4차로로 연결하겠다는 내용이다. 절대 단순하지 않은 대형 사업이다. 기초자치단체 도시 설계 등으로 사업추진 때는 시민 의견과 경남도의회의 공론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당선인은 환경과 기후변화를 8대 분야 가운데 하나로 분류했다. 이 밖에 △공공기관 2차 이전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추진 △창원 내서 통행료 무료화 △마산로봇랜드·진해웅동개발 사업 정상화를 피력한 바 있다.

    경남 도백들의 중도 사퇴와 이탈로 얼룩진 경남을 박완수 당선인은 전임 지사들과는 다른 행보를 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경남지사직은 대권 잠룡에 국무총리 후보로 나아갈 1순위지만 경남 경제를 부활해야 하는 막중한 중책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필자를 포함한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 당선인들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한 표 한 표의 뜻을 받들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들을 섬기고 경남도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부활하는 것에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포진은 지난 5년의 무너진 공정과 상식, 아집으로 얼룩진 정책들을 바로 잡으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오만과 불공정 비상식과 다수의 횡포를 잊어버린다면 도민의 무서운 회초리는 우리를 향할 것이다.

    7월 1일 개원하는 우리 의회는 거수기 의회가 아닌 토론과 의제 발굴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남 경제 부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박완수 당선인의 성공적인 임무 완수 책임 완수를 기대한다. 도정의 성공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인수위의 도정 발굴이 그 여정의 시작이다. 경남도의회 선배 의원들은 후배 의원을 독려하고 후배 의원들은 발 빠르게 경남도정에 스며들 때만이 도정은 안정을 취할 것이며 경남은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박춘덕(국민의힘 경남도의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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