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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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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첫골… 날아간 승점

경남FC, FC안양 골문 열었지만
비디오 판독… 오프사이드 판정
후반 극장골 허용하며 0-1 패배

  • 기사입력 : 2022-05-29 2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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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FC안양을 상대로 승점 사냥을 나섰지만 후반 극장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경남은 28일 오후 6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안양과의 경기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남은 이날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5승 4무 7패 승점 19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윌리안, 티아고, 에르난데스가 공격 일선에 그리고 김범용과 이우혁, 모재현, 이민기, 김명준, 김영찬, 이준재, 손정현이 선발로 나서면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28일 경남FC 김영찬이 FC안양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28일 경남FC 김영찬이 FC안양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전반 6분 모재현이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골문 구석을 노리고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렸다. 이후 경남은 계속 기회를 노렸지만 안양이 수비라인을 내리면서 브라질 3인방의 공격이 애를 먹었다. 경남이 볼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면서 측면에서 틈틈히 크로스를 올리면서 공략했지만 공격진에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렇게 공수를 주고 받으면서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들어 안양도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경남을 공략했다. 경남은 후반 초반에 수세에 몰렸지만 다시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광진이 크로스를 올린 것을 티아고가 문전에서 헤더골로 연결하려 했지만 아깝게 살짝 뜨고 말았다. 또 후반 11분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경남이 빠르게 역습으로 가져갔다. 윌리안이 모재현에게 패스를 건넸고 곧바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티아고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걸리면서 벗어났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티아고가 머리에 맞히며 계속해서 골문을 위협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결국 경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이광진이 올린 코너킥을 김명준이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잠시뒤 비디오 판독(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경남은 더욱 더 라인을 끌어올리며 승점 획득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번번히 기회를 놓쳤다. 후반 45분에는 정충근이 올린 크로스를 윌리안이 방향을 바꾸면서 감각적으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다.

    결국 경남은 안양에 극장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안양의 역습 공격에서 경남의 측면이 뚫리면서 백성동에게 골을 허용했다.

    설기현 감독은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은 준비한 만큼 열심히 뛰면서 좋은 과정을 만들어냈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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