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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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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화포천생태습지공원으로 생태여행 떠나요

최윤지 (마산삼진고 2년)
생태박물관 등 습지생물 관찰·교육·체험
주제별·대상별 프로그램 사전예약 운영

  • 기사입력 : 2022-05-25 0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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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여가는 요즈음, 가정의달을 맞이해 교외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오늘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각종 생태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장소인 화포천생태습지공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년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선정된 장소이다. 5월의 화포천은 초록 잎사귀가 무성한 버드나무와 노랑어리연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7가지의 화포천 아우름길 산책 코스가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으며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도 있어 방문객들의 환경교육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화포천생태습지공원 논습지 체험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
    화포천생태습지공원 논습지 체험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은 연면적 828.8㎡ 규모의 건물로 1층 휴게실, 2층 사무실, 교육실, 기획전시실, 3층 상설 전시실 및 야외 탐조대로 되어 있으며, 습지생태계의 생물을 관찰, 교육,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생태학습 문화공간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예약 없이도 전시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어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생태체험프로그램은 주말 가족체험, 평일 단체체험, 특별 프로그램, 슬기로운 집콕생활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두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프로그램에 따라 3000원 정도의 참가비가 발생한다. 이달에는 화포천 습지에서 만나는 작은 새들을 직접 관찰하고 만들기를 해보는 ‘참새야~박새야~같이 놀자!’라는 가족프로그램과 경남도내 초등학교 3학년 단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나는 화포천습지 탐험’, 아우름길을 걸으며 스탬프를 찍고 쓰레기를 주워보는 ‘줍담화방-줍고 담고 화포천 방긋’,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유튜브에서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펀펀화포천’이 운영된다.

    최 윤 지 (마산삼진고 2년)
    최윤지 (마산삼진고 2년)

    습지는 점점 심각해져가는 지구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환경보호의 요충지이다. 한때는 습지가 쓸모없는 땅으로 인식된 적도 있는데 이는 습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화포천생태습지공원에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태체험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감수성도 키울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보자.

    최윤지 (마산삼진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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