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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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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진영 싸움 이어 ‘전교조 대 반전교조 다툼’

김상권 ‘전교조 교육감 OUT’에
해직 교사들 반발·사과 촉구

  • 기사입력 : 2022-05-24 21: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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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 공천제가 아닌 경남도교육감선거가 중도보수, 진보 진영 싸움에 이어 이번에는 전교조 대 반전교조 다툼으로 번지는 등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남참교육 89년 교육민주화운동 해직 교사’들은 24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권 경남도교육감 후보의 ‘전교조교육감 OUT’ 선거 기조에 “지난 30년 교육철학을 부정당했다”고 반발했다.

    경남 참교육 해직교사 일동이 24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상권 후보의 전교조 비난 맥락의 선거운동을 비판하고 있다.
    경남 참교육 해직교사 일동이 24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상권 후보의 전교조 비난 맥락의 선거운동을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김 후보는 최근 TV토론회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교육이념을 논하며, 전교조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지 않는 듯 말했고, 선거 현수막에는 ‘전교조교육감 NO’라고 써 전교조가 무슨 괴물이라도 되는 듯 불온시하고 있다”면서 공식 사과와 현수막 철거를 촉구했다.

    이어 “김상권 후보 본인도 평교사 시절 전교조 조합원으로 회비를 내는 등 활동해놓곤 선거에 나서니 경남 학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도 전교조 교육이념 탓이라는 둥 자신이 몸담았던 조합을 아무런 근거 없이 매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김후보의 아들이 2019년 함안의 모 사립학교 행정실에 채용된 것에 대해 ‘아빠찬스’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통상 재단이사장의 권한인 사립학교의 채용절차상 김 후보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이 많다”면서 “교육계 수장이 되려는 자라면 응당 이런 의혹들에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상권 후보 측은 전교조 비판은 오해이고, ‘아빠찬스’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상권선대본 대변인은 “김 후보가 말하는 전교조는 정치색을 뚜렷하게 보이는 일부 전교조 간부에 대한 비판이지, 일반 참교육했던 교사들에 대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들 채용과 관련한 부분은 이미 경남청소년지원재단 이사로 재직할 때 소명한 바 있는 부분이다. 이 같은 비난에는 상대 후보가 배후에 있다고 보고, 아빠찬스 등 가족을 공격하는 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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