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합천군수에 출마한 후보들이 방송 토론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약 실현 가능성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태(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윤철, 무소속 박경호·배몽희 합천군수 후보가 방송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국민의힘 김윤철 후보는 “기업 유치로 양수발전, 스포츠 관광 문화 웰빙도시 등을 조성해 젊은이들이 유입돼 합천에 정착하도록 하겠다”며 “청년 신혼 주택 사업, 인력은행 운영 및 동남아 계절 인력을 활용한 농촌 일손 부족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후보는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 등 기본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농업에서 필요한 인력은 도시 지자체와 유휴인력 협약을 통해 도시인력 공급을 도모하거나 외국인 노동자 등을 고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박경호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 관광자원 개발, 농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공약으로 내세운 월남공원과 월남마을 조성되면 확실한 먹거리가 생길 것이며 더불어 만점짜리 작품미술관과 경마공원을 합천에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무소속 배몽희 후보는 “지역에서 양파·마늘을 수확하는데 인력이 없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 지자체와 협력한 계절노동자 제도, 군 직영 인력은행 2만명 확보, 좋은 기업 유치 등으로 인력을 유치하여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공약 검증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들은 파크골프장 조성, 쌍백 LNG 발전소 설립, 스마트 농업 중심도시 건설, KTX 역사권 개발, 민주당·무소속 후보 단일화 등 주제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글·사진= 서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