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7일 (수)
전체메뉴

NC가 달라졌어요… 1위 SSG 상대 ‘위닝시리즈’ 달성

15일 타선 집중력 폭발 8-7 역전승

  • 기사입력 : 2022-05-15 21:02:04
  •   
  • NC가 리그 1위 SSG를 상대로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 다이노스는 15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지난 13일과 14일 SSG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은 NC가 뽑아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SSG 선발 이태양의 초구를 때려내 우측 펜스를 넘겼다.

    그러나 NC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회부터 흔들렸던 NC 선발 김시훈이 2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진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상대에게 2점을 내준 김시훈은 SSG 추신수와의 맞대결에서 투런포마저 허용하며 1-4로 격차가 벌어졌다.

    안정감을 찾지 못한 김시훈은 3회말 야수진의 도움마저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SSG 한유섬과의 승부에서 NC는 수비진 위치를 조정해 3루수 도태훈을 1, 2루간으로 옮겼다. 김시훈은 한유섬을 1, 2루간 땅볼로 유도해냈지만, 3루수 도태훈이 이를 놓치며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연이은 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실점한 김시훈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이 일찍 무너진 NC는 3회 불펜진을 가동해 김진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무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 오른 김진호는 상대 김성현과의 승부에서 나온 번트 타구에 포수 김응민이 재빠르게 포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후 김응민은 2루주자를 잡아내기 위해 2루에 송구를 뿌렸지만, 유격수 박준영이 이를 놓치며 수비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NC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뒤 기뻐하고 있다./NC다이노스/
    15일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NC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뒤 기뻐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의 타선은 8회와 9회 불을 뿜었다. 2회 양의지의 솔로포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NC는 8회초 SSG 고효준을 상대로 한 점을 뽑아낸 뒤, 2사 만루 역전 기회에서 마티니와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4-5, 한 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상대 턱 밑까지 바짝 추격한 NC는 9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기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응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하며 NC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무사 1, 2루에 상위타선으로 이어진 NC는 손아섭이 동점 적시타를 쳐냈고 이명기가 적시 2루타를 때려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민우와 양의지가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쳐내 NC는 8-5로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까지 마지막 이닝을 남겨둔 NC는 8회부터 올라온 원종현에게 9회말 마운드를 맡겼다. 2사 2, 3루에서 원종현은 상대 이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8-7 한 점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NC는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영규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NC는 투수 2명의 부상으로 악재를 만났다. 선발 외국인 투수 파슨스는 전날 경기에서 허리통증을 느꼈으며 마무리 이용찬은 무릎 염좌 증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NC로서는 두 선수의 부상이 치명적 전력 손실이다. NC는 선발 대체 인원 보충을 검토하고 있으며, 마무리는 원종현을 중심으로 유동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