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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사람 살리고 바다 죽이는 마스크

서가은 (창녕여고 2년)
코로나로 급증한 마스크 환경에 악영향
라텍스 장갑 등 의료폐기물도 해양 오염

  • 기사입력 : 2022-04-27 0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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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과 더불어 라텍스 장갑 등과 같은 의료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도 심각하다.

    지난 2020년 5월 19일, 프랑스의 비영리환경단체인 ‘해양정화작전’(Operation Mer Propre)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폐기물들이 해양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주로 라텍스 장갑이 수거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과 부직포 물질로 만들어진 마스크가 앞으로 또 다른 위협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바다에 버려진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해양정화작전/
    바다에 버려진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해양정화작전/

    미국 환경단체 ‘클린마이애미비치’ 또한 개인보호장비(PPE)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수거한 마스크 폐기물을 공개한 이들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마스크와 장갑 등 개인보호장비 폐기물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쓰레기들을 해양생물들은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바다의 오염뿐만 아니라 생태계에서도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클린마이애미비치는 “매달 1940억개의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이 쓰레기로 나온다. 모두 재활용 및 생분해가 불가능하기에 올바른 폐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화학학회 학술지 ‘환경과학과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매달 나오는 개인보호장비와 더불어 일회용 장갑 쓰레기는 650억개에 달한다. 모두 플라스틱 용기와 같은 폴리프로필렌(PP) 소재지만, 플라스틱 용기와 달리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현 상황에서 무작정 쓰레기 사용 및 배출을 막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인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또한 “미세먼지와 달리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염 우려가 커 정부가 마스크 사용을 권장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도 “플라스틱 퇴출 목소리가 높고 폐기물 문제가 심각하다. 일회용 마스크를 대체하면서 방역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마스크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가 은 (창녕여고 2년)
    서가은 (창녕여고 2년)

    무엇보다 올바른 폐기방법에 대한 논의와 그에 따른 정책 설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구의 환경에게 갚아야 할 빚이 또 늘어간다.

    서가은 (창녕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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