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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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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대 입시 부정 드러나… 5명 중징계 등 28명 조치

수험생 평가조 자의적 배정, 점수 임의 조작 드러나

  • 기사입력 : 2022-04-26 1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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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교대가 수험생의 서류평가 과정에서 평가 조를 자의적으로 배정하고 점수를 임의로 조정하는 등 입시 부정이 교육부의 특정감사에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진주교대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입시 부정을 확인하고 중징계 5명, 경징계 2명 등 진주교대 관계자 28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건을 고발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진주교대에 대해 재정지원사업(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 참여 배제 및 잔액 환수 조치했다.

    교육부 특정 감사 결과, 진주교대는 2018학년도부터 3년 동안 수시모집 종합전형에서 평가 계획에도 없는 서류 평가 기준을 적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2개 전형에서 전국의 특정 4개 고등학교 및 지역 출신 지원자 등을 일부러 특정 조에 배정했고, 이들의 서류 평가 합격률은 다른 조에 배치된 학생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지원자 384명의 서류 평가 점수 조작도 확인됐다. 입학사정관이 평가 시스템에 접속해 1500여 차례 점수를 임의로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같은 조작이 최종 합격 여부와 연관성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월께 진주교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는 제보에 이어 국정감사에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교육부는 11월께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진주교육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진주교육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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