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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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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교도 일상회복 시동… 내달부터 교육활동 정상화

도교육청, 자율적 방역 대응 전환

  • 기사입력 : 2022-04-20 2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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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이후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경남의 모든 학교가 다음 달부터 자율적 방역 대응체계로 전환한다.

    경남교육청은 학교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도내 모든 학교는 정부 방역 및 의료 대응계획에 맞춰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 방역 대응체계로 전환한다. 학교의 코로나19 자체조사 체계는 종료된다. 학교가 해오던 접촉자 조사는 끝나지만 유증상자와 고위험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장된다.

    경상남도교육청./경남신문DB/
    경상남도교육청./경남신문DB/

    도교육청은 기본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는 5월 기준 전체 학생 및 교직원 1인당 1개, 약 54만개를 각 학교에 비축할 예정이다.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는 계약기간인 5월 20일까지 운영하고, 확진자 발생 현황 등을 고려해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자율적 방역 대응체계 전환과 더불어 교과 및 비교과 교육활동을 전면 재개하고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에 들어간다. 경남은 사실상 지난 3월부터 개학과 동시에 대부분의 학교가 정상 등교에 들어간 상황으로 방역 조치를 위해 원격수업을 했던 일부 학교도 이날부터 정상 등교에 들어간다. 방역 목적의 원격수업은 종료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부 학사 운영은 지역 여건, 학교 특성 및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협의해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도 이날 오전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의 추진방안에 따르면 이달까지는 ‘준비단계’, 다음 달 22일까지는 ‘이행단계’, 이후 1학기까지는 ‘안착단계’로 나눠 교육 정상화를 추진한다. 다음 달 23일부터는 방역 당국의 확진자 격리기준 등 방역 지침 변경에 따라 등교·출결·평가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방역당국에서 확진자 격리가 의무가 아니라 권고로 방침이 변경될 경우에는 등교라든가 기말고사 응시라든가 모두 가능해진다”며 “이는 학교별 자율 결정이 아니라, 학사운영의 지침과 기준은 교육부가 마련해서 안내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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