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에르난데스 ‘멀티골’… 경남FC 2연승 ‘신바람’

FC안양 3-2로 꺾고 ‘리그 1위’
박재환, K리그 데뷔 첫 ‘골맛’

  • 기사입력 : 2022-03-06 21:24:59
  •   
  • 경남FC가 우승후보로 꼽히던 FC안양과의 첫 경기를 제압하면서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FC안양과 같지만 다득점으로 6일 7시 현재 K리그2 1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설기현 감독의 부재와 부상 선수 등으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따내 의미가 더욱 크다. 또 최근 세 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등 골 결정력도 높아진 모습이다.

    경남은 시즌 개막전 패배에도 두 경기 연속 3-2 승리를 거두면서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남FC 에르난데스가 FC안양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에르난데스가 FC안양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는 6일 오후 1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이날 모재현과 하남이 친정팀인 안양을 상대로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 다 안양에서 경남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효율적인 몸놀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은 이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르난데스의 2경기 연속 골과 멀티골, 중앙수비수 박재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안양을 3-2로 눌렀다. 올해 경남 유니폼을 입은 박재환은 K리그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으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께 윌리안이 상대진영 좌측에서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문전으로 찔러주자 에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10분 뒤 이재명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남은 수비불안으로 2골을 내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19분께 미드필드 중앙에서 내 준 프리킥에서 아코스티가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손정현이 쳐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갔다.

    또 전반 22분에는 페널티지역 우측을 파고 들던 아코스티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정현의 손에 맞았지만 김경중에 흘러가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중반까지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후반 25분께 승부가 엇갈렸다. 이광진이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후 문전 방향으로 날카롭게 올린 공이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박재환의 머리에 정확하게 꽂혔다.

    설기현 감독은 “득점을 잘 만들어 냈지만 실점이 이어진 점은 많이 아쉽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지만 골을 계속 만들어간다는 게 좋은 부분이다”며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만족스럽다. 지난 시즌 10골을 기록한만큼 끝까지 지켜봐달라. 벤치 밖에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